투자 리스크 관리 기법: 자산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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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파J인베스트먼트 대표, 알파J입니다.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척도는 무엇일까요? 무엇을 잘해야 투자를 잘하는 것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리고 수많은 주식의 대가들이 얘기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 바로 "리스크"입니다. 혹자는 투자는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최고라고 말을 합니다. 리스크가 높은 전략을 취하더라도, 결국 수익이 높은 것이 장땡이라고 말을 합니다. 나중에 이 글에 끝에서 잠깐 언급할 것입니다만, 가끔 버핏의 유명한 명언을 인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계좌가 반토막 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주식에 투자하면 안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RfMjgy/MDAxNTIyODUyNDc1MDYw.VLzKaMz_R3HlywpZk5J7J0oI-dgmxQbgY2hzFGPjUwog.a-adf9QgfQbiNoWKeXRQ81qLT04AoZ8aC1LyGbOY7u4g.PNG.jaeminyx/image.png?type=w773 이 수익률 그래프는 제가 배포하고 있는 VIAI의 수익률 곡선 그래프 입니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이 투자 전략을 고수했다면, 46000%라는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 전략을 이정도 수익률을 얻을 때 까지 고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전략을 서비스 하는 사람으로써.. **어떻게 하면 이 전략을 끝까지 고수하게 할 것인가..** 늘 제가 하는 고민이기도 합니다. ^^.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RfMTk0/MDAxNTIyODUyNjMxODY1.YC0UAtwCL07i4UNUsj6-OFTkXWpH_p9KPq2YN5zYcPMg.JQpTM3EbaIU-FYLzgq0yGqIn9hXYFfROXdGfDALSTfEg.PNG.jaeminyx/image.png?type=w773 그것은 바로, *손실폭* 때문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2014년 8월부터 2015년 1월 구간을 잠깐 확대해서보면..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RfMTY3/MDAxNTIyODUyNzE5MzM0.oDrUeypIVGNQ81V3XKFEpUq0ccaxIjyI_HI2eaxPK4cg.97ylrgVFuOxYYGLlplXl9RR72HeKSs52_6-dF2x2ujkg.PNG.jaeminyx/image.png?type=w773 **-14%에 달하는 손해를 입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스피가 하락장으로 돌아섰고, 이를 전략이 듀얼 모멘텀을 이용해 감지해서 급히 현금 보유로 전환한 모습입니다만.. 손해를 입은 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맞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 같습니까? 여러분의 계좌가 위 그래프와 같이 흘러간다고 해도, 여러분의 멘탈이 안전할 것이라고 자부하실 수 있으십니까? 어떤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더라도, 위 상황은 비일비재하게 발생합니다. 오히려 저정도 그래프면 잘 막은편에 속합니다. **과연, 저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투자 철학을 지킬 수 있습니까?**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RfMTIx/MDAxNTIyODUzMzU1MjIz.TvXjLmOmnsCWge4H536A9ap3eE38USMBcb4YLz_0mu8g.-kUCejkoY47AAw74OTCczqAwp-w42XwQCjGM1fO5dC0g.PNG.jaeminyx/image.png?type=w773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못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 철학을 잘 지킬 수 있다면, 위 그래프와 같이, 반등하는 그래프를 볼 수 있었을겁니다. 시장은 언제나 등락을 반복하기에, 이는 언제나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제가 겪어본 바로는, 현실에서 저런 상황에서 자신의 투자 철학을 지키는 투자자는 매우 극소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스크"가 투자에서 그렇게 중요한 척도로 강조되는 것입니다. 모든 주식의 대가들이 "잃지 않는 투자", "안전한 투자"를 강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사람입니다. 손실 앞에서 담담할 수 있다면, 솔직한 말로, 사람이 아닐겁니다. 이렇게 중요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기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그 중 하나는, 오늘 포스팅에서 얘기할 "자산 배분" 이라는 겁니다. 자산 배분은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그냥 단순하게, 주식에 모든 자산을 몰아넣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장 단순하게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해봅시다. >손실폭을 절반으로 줄이고 싶다면, 주식에 가진 돈의 절반만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 돈을 절반만 투자하면, 실제로 잃는 돈의 양도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손실폭 역시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 너무도 당연해보입니다. 과연 실제로 그런가 한 번 봅시다.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VfMTc2/MDAxNTIyODU0MTY0MDk4.07AIZXVSzra7Sl4yVBilr8bRYMAIxT83OGKJqzOgGGEg.mETvJafzwY4PYs8q5KnsnNtKpk6JfKnd3kKLpbyOGFcg.PNG.jaeminyx/image.png?type=w773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VfMTQx/MDAxNTIyODU0MTc5MjAx.7vDZTz0QGyQNF2DBLyuTX6fOIppGl_8GMraJc8QyUSQg.00HZJJnCDzsvGGL03nOLWik5V4iMMzf3CKa-dvwINfgg.PNG.jaeminyx/image.png?type=w773 위 주식 100%에 비교해서, 손실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 보이시나요? 하지만, 당연히 수익률도 떨어집니다. 가진 돈을 절반 밖에 넣지 않았기 때문에, 얻는 돈도 절반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로, 누적 수익률은 46,000% 가량에서 2852%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월평균 수익률로 비교하면 (4.65% vs 2.54%), 절반 정도로만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이것이 장기투자와 복리의 무서움입니다. 수익률 2배 차이는 복리로 쌓이면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어떤가요? 수익률이 많이 떨어진 것이 아쉽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봅시다. > 실제로 중간에 포기할 46,000% 전략 vs 끝까지 유지할만한 2800% 전략 여러분은 어떤걸 택하시겠습니까? 아래 그래프를 보면 결정하시기 더 쉬워질겁니다.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VfMjEg/MDAxNTIyODU0ODUzNzA5.T-jBK4mlqAD9FmjZZZOkQQNAdHoklbZuLU-xuNYZ96Qg.qT9AdfoflxtNjI5T_ft6ZGFdl6jamT2Sip-VeZ5GbWAg.PNG.jaeminyx/image.png?type=w773 2014년 8월에서 2015년 1월까지 하락장에서도, 손실을 덜 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지만, 모멘텀을 활용해서 현금 보유 비중을 더 늘려주면,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VfMjY0/MDAxNTIyODU0OTk4MzY4.m2TU9kAyUPvrvCWHWeq2csOUDTH1c1kyUzTn1Nab8pog.crPnEfYwFNWNbe_VW1tdqT_LAFaZs6ya8yYR6O9kuaYg.PNG.jaeminyx/image.png?type=w773 위와 같이 하락장에서도 2%의 손실만 보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참고 견딜만한 수준이 아닐까.. 그래서, 끝까지 투자 전략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단순히 현금을 보유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자산 배분이라는 말에 걸맞게, 다른 투자 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보통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의 뜻은, 주식 시장이 호황이면 불황, 주식 시장이 불황이면 호황을 맞는 자산을 말하는겁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겁니다.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VfMzgg/MDAxNTIyODU1ODUyNDU5.Zcckh4J-caBeitV_vbqCTHG-iyenDce2OsHVMCSuYB8g.0VfNd0ZQTHzdmnL8shazZ_ht8vJ8sLWgsxP2JtUImxsg.PNG.jaeminyx/image.png?type=w773 위 그래프는 국고채10년 ETF와 코스피의 수익률 추이를 나타낸겁니다. 보시면, 코스피가 올라갈 때 국고채는 주춤하고, 국고채가 올라갈 때 코스피는 주춤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럼, 국고채와 주식 포트폴리오를 1:1의 비중으로 섞어주면 어떻게 될까요? 주식이 내려갈 때, 국고채가 올라가서 수익률과 손실폭을 상쇄해주는 효과가 나올 것 입니다. 이 둘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니, 이 둘을 합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우상향을 하는 그래프가 나올 것으로 예상 할 수 있을겁니다. 실제로 그런지 확인해볼까요? VIAI 수익 극대화 전략에 50%, 국고채 ETF에 50%를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백테스트를 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VfMjc2/MDAxNTIyODU2NjMyNDM5.mx6_HoW0AzIcGFokWCAPhOkohHZTw86nJK-vNFdkRpcg.v5SXU29hiLk9DHeBMWlHbz1rgAzECXzjBdz_Hre5bG4g.PNG.jaeminyx/image.png?type=w773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VfMTky/MDAxNTIyODU2NTk3OTkx.4M-rt81bttG1xNhYW5ivfdZpveq1OMXilcGsL8wMOfkg.3p41TmK9aFqgv60d3195RXrSdNwIwqXyFucdWtJMA_Ig.PNG.jaeminyx/image.png?type=w773 음.. 차이가 크게 없어보입니다만, 위험 대비 수익률 *Sharpe Ratio*가 2.23에서 2.29로 증가한 것이 보이시나요? 이 말은, **우리의 포트폴리오가 좀 더 안정적으로 우상향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제에서 든 국고채 뿐 아니라, 주식과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안전 자산 (ex: 달러 등..)이면 어떤 자산에 투자를 하더라도 위와 동일한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국고채와 달러를 1, 주식을 1로 해서 1:1로 보유하는 전략도 가능하지요 (더 안정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떠셨나요? 혹시 아직도 "그래도 난 수익률을 포기 못해!" 라는 분이 계신가요? 버핏이 한 말을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 계좌가 반토막 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주식에 투자하면 안된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 그것은 바로, 버핏 본인도 투자를 함에 있어서 어마어마한 현금을 늘 보유하고 있다는 겁니다. **버핏도 계좌가 반토막 나는 것은 견딜 수 있습니다만, 자산이 반토막 나는 것은 견디지 못하는 겁니다.** 이 글이 투자자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좀 더 복잡한 주제로 나아가, 모멘텀을 이용한 좀 더 효율적인 자산 배분이라는 주제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