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출장(여행)기 #3] 치바현에서 사토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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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식 후, 오늘 출장지의 목적지인 마쿠하리멧세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드론 전시회가 열리기때문이죠. 행사 이름은 'Japan Drone 2018' 이었습니다.  일본 드론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드론의 민간/군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전세계 수많은 업체 및 담당자들이 참가를 하죠. 규모는 약 1만명 정도고,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전시회로는 '드론쇼코리아'가 있습니다. 매년 1-2월 겨울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올 겨울에 3회차를 맞이 하였죠. 중국이 DJI를 등에 업고 전세계 민간무인기 시장의 약 70%이상을 차지 할 정도로 무서운 횡보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는데요, 일본 또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치바시를 드론 택배 사업 구상을 공식적으로 승인하였고, 기술개발뿐만아니라 드론국제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기때문이죠.  전시장에 들어서니, 이미 오프닝 세레머니를 하고 있었고, 한국인들은 거의 없었지만 LGU+, 항우연 등의 기업 및 기관관계자도 몇분 오셨습니다.  전시부스를 슬슬 둘러보니, 구조용, 방재용 드론도 있고, 정찰&감시 임무용 드론도 있습니다.  웨딩이벤트용 드론(?)도 있었는데, 결혼식 장에서 촬영도 하고 이벤트도 시범을 보이는것 같습니다. 무슨이벤트 일까요? 부케 전달?? 꽃가루? ㅎㅎ 상상력에 맡기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사토시 분을 만납니다. 항공기 ICT 및 비즈니스 사업 분야를 담당하시는 분을 우연히 뵙게 됐는데, 그 비트코인 만드신분이랑 같은 성이냐고 물어보니까 맞다고 하네요.. 하지만 정작 본인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브리핑 및 영어-일어 통번역중이신 사토시상(우측)>  미국 군용무인정찰기 제조기업 'General Atomics  <제너럴 아토믹스 프로그램매니저인 'Kevin Williams'와 함께> 수십장의 보고서 작성용 사진을 찍고, 국내 항공전자시험평가기술의 우수성 또한 홍보를 한 뒤, 오늘의 일정을 마칩니다.. 안되는 영어써가면서 하느라 애먹었네요.. 공부좀 해야할거 같습니다 :)  컨퍼런스장에서 우연히 항우연에 계신 박사님을 뵙게 되고.. 자연스럽게 명함교환후,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네요.. 국내 무인기 산업분야의 선두주자이신 박사님 두분과 식사를 함께하게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다니..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해외에서 한국인분을 만나게되서 더더욱 뜻깊은 날이었죠.    가까운 일식집으로 향해서, 꼬치구이와 다랑어회 한점을 먹고, 메인요리인 랍스터 회를 먹습니다 :) (찜이나 구이는 먹어봤지만 랍스터 회는 처음이네요.. 양도 무지적습니다)  손재주가 좋으신 박사님이 만드신 핫타올 파오리  랍스터 배에 무사히 승선했습니다  일본사케도 빠질 수 없죠. 도수는 약 15도 라고 했습니다. (저는 해외에 나가기만하면 주량이 1.5배 상승하는 신비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박사님들과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식사를 마치니 시간이 9시도 되지 않았습니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바깥 봄바람날씨가 쌀쌀했기때문에, 밖으로 나가기엔 좀 그래서 호텔 50층 꼭대기 바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Sky Cruise Makuhari 란 곳이었는데 일단 야경이 너무나 이뻤습니다. 치바시의 전경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환상적인 뷰와 함께할 오늘의 위스키는 글렌피딕 18년산 입니다. 좀 전에 다른 종류의 술을 한 잔 마셨기때문에, 언더락으로 도수를 낮춰서 마셨습니다.  강인한 남성적인 향이 많이 나고, 소프트한 스모크향과 달달한 사과향이 느껴집니다. 약간의 스파이시함과 우아한 향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서 그런지 훈제굴과 먹으면 참 좋을거 같네요. 어느덧 출장일정이 반이상 지나갔네요. 내일은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3부끝-  <4화 예고> **??????????? 그다음 날엔 무슨일이 벌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