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수육엔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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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p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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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수육엔 소주?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는데 하늘이 뿌옇다. 

원래는 바깥에 좀 돌아다니며 등산도 가고 산책도 할 생각이었는데 

하늘을 보고 그럴 마음이 싹 사라졌다. 

그냥 누워서  오늘은 호킹의 대중과학서들과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었다. 

12시쯤 됬나.  갑자기 핸드폰이 미친듯이 울리더니 

미세먼지 알람음이 울렸다. 

밖에 안 나가길 잘했다... 

근데 아버지와 어머니는 집에만 있기 심심했는지 

바깥에 나갔다 오신다고

어머니는 실내 수영장에 아버지는 근처 등산을 하고 오신다고..

아 핸드폰도 난리고 오늘 공기가 너무 안 좋으니 

날씨 좀 풀리며 가라고 내가  그렇게 만류했는데.. 

<br>

> 너는 쉬어라 나는 가련다 

<br>

하시면서 어머니는 수영장에 아버지는 등산하러 나가셨다.  ㅋㅋㅋㅋ 

그러면서 니 또래 친구들은 아들, 딸이랑 놀이공원 간다는데 너는 뭐하는 거냐고 한소리 하셨다 ㅋㅋㅋㅋㅋ ;; 
...... 

나는 책을 읽다가 어느순간 잠들어 낮잠을 자고 ㅋㅋㅋㅋㅋ 

한 두시간~세시간 정도 지났나  

띠리링~

어머니가 수육해 먹자고 수육용 돼지고기를 사왔다. 

수육 만드는 거야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뚝딱 완성했다. 

![image.png](https://ipfs.busy.org/ipfs/QmdL3xsTybkgR6TmpooCwHDtGAkLmZDAKfmLXV9o17nKFE)

만들고 나니 아버지가 집에 도착했고 나에게 상추와 소주 심부름을.. 

> ㅇㄴ! 

수육엔 소주라시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지난번엔 수육엔 막걸리라시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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