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여행 : 요르단 & 이스라엘] 미지보다 조금 더 알려진 미지_Day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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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여행 : 요르단 & 이스라엘] ## 미지보다 조금 더 알려진 미지_Day8-1 --- 드디어 **요르단 여행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이스라엘 포스트를 포함해서 총 12포스트를 써왔는데, 마지막이라고 하니 요르단을 떠났을 때처럼 아쉬움이 드네요. 다음 번에 한 번더 가고 싶어지는 요르단과 이스라엘. 그 마지막 포스트 시작합니다. ---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 시내를 다녀왔습니다.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것이 아니기에 택시를 타고 나섰지요. 렌트카를 직접 운전하기도 시내가 복잡할 뿐더러, 주차할 공간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암만 시내에 있는 **로마 원형 극장**입니다. 당연히 로마의 식민지 시절 때 건축해 놓은 것이지요. ---  이렇게 어디를 가나 원형 극장을 조성해 놓는 로마 사람들을 보면, 이제는 문화적으로 많이 발전했었다는 사실을 넘어서 그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든 도가 지나치면 화가 있는 법인데, 좋은 문화가 도를 지나쳐서 유흥으로 변질되지는 않았었을까 상상해보았습니다. ---  그리고 찾아간 곳은 **암만 시타델**입니다. Citadel은 요새라는 뜻으로, 청동기 시대부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오래된 유적지이지요. 특히 이곳은 수세를 거쳐오면서 철기, 로마, 비잔티움, 우마이야 등 **여러 문화양식을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들어가는 입구에서 저 멀리 헤라클레스 신전이 보이네요. ---  이렇게 깔끔하게 단장해 놓았습니다. 이 곳 시타델은 우리나라의 경복궁과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곳으로 현지 사람들은 피크닉을 오기도 하지요. ---  시타델은 요새의 기능을 하기 위해 지대가 높은 곳에 지어져서, 이렇게 암만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  아까 가보았던 **로마 원형 극장**과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시타텔에서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로마식 건축양식으로 **헤라클레스 신전**을 꼽을 수 있는데, 여러 세기동안 전쟁과 같은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현재는 터만 남아있지요. ---  그리고 시타델의 끄트머리에 가면 저 멀리 요르단의 국기가 보입니다. **Raghadan Flag**라고 불리우는데요, 2003년에 현재 국왕인 압둘라 2세가 세웠습니다. 현재는 세계에서 5위이지만, 당시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였다고 하네요. ---  이렇게 확대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다른 건물들과 비교해보면 어느정도로 큰 지 알 수 있겠지요. ---  이렇게 시타델을 감싸고 있는 성벽을 끼고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낙산과도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  실은 여행 마지막 날이라 말그대로 휴식을 위해 다녀왔기에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시타델은 요르단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 중에 하나이기에, 더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을 통해 더 살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꺼에요. 그리고 마지막 만찬을 하기위해 찾아간 저녁 장소는 **암만 코브라**입니다. 요르단 현지 사람들도 마음먹고 하루 날 잡아 외식을 나오는 식당이라고 하는데, 그만한 명성에 걸맞게 아주 맛있는 요리들이 나왔어요. 현지식을 제대로 고급스럽게 먹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다시 8시간동안 타야했으므로, 오늘 밤을 새고 비행기에서 잠을 청하기 위해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에 샷추가 2개를 해서 마셨으나..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곤히 잠들었지요,. 제 몸에는 카페인이 소용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해서 **13박 14일 간의 요르단 여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문화와 환경으로 인해 힘들기도 흥미롭기도 했던 요르단. 하지만 매력이 있다는 사실은 전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예부터 강대국들 사이에서 전쟁과 핍박의 역사를 보냈던 것이 우리나라와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여행을 마치면 다시 추억에 잠기며 생각해 볼 때 아련한 느낌이 들지만, 요르단은 특히나 다시 가고싶을 정도로 아련함이 더합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 번 요르단에서 그 아련함을 안고 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른 여행 이야기로 다시 여러분들과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