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새해 (新年)는 4월에 시작한다? 태국의 송크란 축제를 소개합니다! Feat. 이때만큼은 차가 안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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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yang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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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새해 (新年)는 4월에 시작한다? 태국의 송크란 축제를 소개합니다! Feat. 이때만큼은 차가 안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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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eemitimages.com/DQmd2KcMz7ki5phAWnRe5UNVpVumAKL8xywprxMrqZ7YoRG/image.png)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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สวัสดีปีใหม่ครับ/ค่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태국어로 싸왓디 삐마이 크랍/카 라고 읽습니다 :) 
남자같은 경우엔 끝에 `크랍`을 붙이고, 여자는 `카`를 붙입니다!
태국어로 ปีใหม่ (삐마이)는 새해를 뜻합니다. 

한국에서 모두들 한창 설날 연휴를 보내시고 계실텐데요,  오늘의 태국의 설날인 쏭크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태국의 새해는 4월에 시작한다(?)
맞습니다. 태국의 새해는 4월에 시작합니다. 4월이 되고, 쏭크란 기간이 되면 모두들 `싸왓디 삐마이`를 외치죠.  쏭크란이 시작되는 4월은 태국에서 가장 더운 달(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태국에서 가장 긴 연휴가 시작되는 기간이기도 하죠.  회사, 학교, 정부기관 등이 모두 문을 닫는 이 연휴는, 태국의 모든 사람이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날이기도합니다. 시끌벅적한  방콕이 조용해지는 기간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의 4월은 초 성수기 기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태국사람들이 4월부터 한살을 더 먹는건 아닙니다 :) 

![](https://steemitimages.com/DQmZ266RzNKBGWEeTopjcdzbDtZWFjgkCnNN6p3Ro5DPZJq/image.png)
[사진출처: 자유투어](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autour100&logNo=220655554756&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tr%2F)

### 쏭크란축제, 그게 뭐야? 
간단하게 말하면, 태국의 설날입니다. 태국의 건기/우기 시즌은 4월 1일을 기점으로 변화하는데, 옛 태국 사람들이 이 기점을 기준으로 새해를 정했다고 합니다.

쏭크란에는 많은 전설이 있지만, 한가지 유래에 대해서 가져왔습니다. 
사실 저도 즐길줄만 알고, 쏭크란에 대해 공부해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 태국 현지에서 들은 쏭크란에 관련된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먼 옛날 태국 치앙마이 근처 촘폰 마을에 예쁜 처녀가 살았답니다. 그리고 마을에는 그 처녀를 사랑하는 두 청년이 있었는데 그들은 처녀에게 선택을 맡기기로 약속했다지요. 그런데 어느 날 촘폰 마을을 지나던 왕이 처녀에게 반하여 청혼하였고 그 처녀는 무정하게도 결혼을 승낙했습니다. 그러자 두 청년은 큰 실망에 빠졌는데 그 중 한 청년이 왕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이 사실을 다른 청년에게 알렸다지요. 그러나 그 계획을 들은 다른 청년은 왕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암살을 계획한 청년만 처형을 당했답니다. 그 후 왕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청년을 위해 마을에 성대한 잔치를 열고 구해준 청년에게 다른 아름다운 처녀를 신부감으로 맞게 해준 것이 쏭크란 축제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다른 사람에게 물을 뿌려주는 현재 쏭크란 축제의 기원이 실연과 배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출처: 태국의 설날, 쏭크란(สงกรานต์, Songkran) 작성자: 국립민속박물관](https://blog.naver.com/tnfmk/130189548774)

사실 상 쏭크란 축제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재미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어려서부터 물총놀이를 많이 해보셨을텐데, 이때만큼은 태국 어디에서든 물총놀이를 할 수 있거든요! 

2018년의 송크란 축제기간은 공식적으로 4월 13일~4월 15일 입니다. 이 기간 만큼에 태국을 오신다면 물벼락을 맞을 가능성이 90% 이상인데요, 휴가를 쓰기 이매한 날이라도 괜찮습니다.  송크란은 북부 치앙마이지방으로 부터 내려오고, 마지막 파타야에서 끝을 맺는데, 파타야는 항상 방콕보다 늦게 쏭크란 축제를 하거든요! 
 (4월13~15일이 공식적인 행사 기간이긴 하지만, 이 기간 전후로 태국은 대체휴일을 붙여줍니다! 약 일주일간의 연휴가 시작되죠!) 


### 방콕에 교통체증이 없다! 
방콕을 한번쯤 와보신 분들은 아마 아실 텐데요, 방콕의 교통체증은 정말 심각하다못해 넌덜머리가 납니다. 2017년 [CNN](http://money.cnn.com/2017/02/20/autos/traffic-rush-hour-cities/index.html)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곳으로 태국을 꼽았습니다. 저도 방콕에서 7년간 살아봤지만, 정말 교통체증이 심하거든요! 
하지만, 쏭크란 기간은 태국의 설날이므로, 태국 사람들도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또는, 해외여행을 가죠. 그래서 그런지 이때만큼은 방콕에 차가 없습니다. 아마 1년에 딱 한번뿐인 기간인 것 같습니다. 이때만큼은, 맛집을 가도되고, 마음껏 돌아다녀도 됩니다.  교통체증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죠! 

오히려 방콕여행을 하기에 이때만큼 최고의 시즌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 태국에서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많고,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때만큼은 성수기 시즌이 맞습니다. 그렇기에, 이때 태국을 방문하시길 원하시는 분은, 미리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고 오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물을 뿌리는 행위
송크란 기간만큼은 길다가 물벼락을 맞더라도 이해해 줘야 합니다! 이들에겐 물을 뿌리는 행위가 특별한 호의이기 때문이죠! 송크란은 원래 종교적인 의식이었다고 합니다. 종교의식으로 주의사람들에게 물을 뿌려주며 그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종교 행사였는데, 이 행위가 점차 퇴색(?)하면서, 현재의 워터페스티벌이 되어 버린거죠!

송크란이 점점 워터 페스티벌화 되면서 태국 내에선 이 기간동안 많은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립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대거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태국에 오면서, 더 많은 다양성을 볼 수 있게 되었죠. 태국 사람들 또한 단지 물을 뿌리면서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 보단, `재미`를 위해 물을 뿌리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트럭을 타고 다니면서 물 양동이를 싣고, 그곳에 물과, 얼음을 가득 담아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뿌리기죠. 

이러한 워터페스티벌화 된 쏭크란 덕분에 태국은 쏭크란 문화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매년 물낭비가 엄청난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태국 정부가 이러한 물 낭비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물을 뿌리는 행위가 단지 바가지로 물을 뿌리는 정도를 넘어, 아주 강력한 물총(?)을 만들어 뿌리게 되면서, 이 물대포(?)를 맞고 실명하는 사람들과, 쏭크란 도중 사망하는 사건사고도 매년 존재해 왔습니다. 물에 맞아 사망하는 것 보단, 대부분 차량과 관련된 사망사고 입니다. 그 결과로 태국 경찰은 아래와 같은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https://steemitimages.com/DQmW9D8uCxzd5V7B9rhqirF9r841rhKTBknYVu124JMjdo3/image.png)
[출처: 태국의 설날, 쏭크란(สงกรานต์, Songkran) 작성자: 국립민속박물관](https://blog.naver.com/tnfmk/130189548774)
1번 4번 8번을 제외하면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어디가서 물놀이를 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태국 전역에서 쏭크란이 진행됩니다. 길을 걸어가다가도 쉽게 상대방 적군들을 만나 물싸움을 할 수 있죠. 하지만 대표적으로 쏭크란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1. 스쿰빗 씰롬
2. 카오산
3. RCA 

![](https://steemitimages.com/DQmfXvsz11Jm3VPQ6Lg67royiWHRSKT7vwJMo6cPUcCQwsX/image.png)
[사진출처: 네이버 블로그 작성자 : 지톨의 여행 한스푼](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luke84&logNo=220987727784&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tr%2F)
- 씰롬 (Silom) 
스쿰빗 씰롬 같은 경우는 BTS 실롬(Silom)역 아래를 모두 쏭크란 페스티벌 장소로 씁니다. 대략 1키로 남짓한 이 거리 가 바리게이트로 쳐져 있으며, 이 안에서 신나게 물총을 쏘고 놀 수 있습니다. 안에는, 물을 충전할 수 있는 곳 (1회 충전시 200원), 방패를 파는 곳, 물총을 파는 곳, 먹을 것을 파는 곳 등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입장료는 별도로 존재 하지 않으며, 사람들이 무진장 많습니다! 제 기억으로 밤까지 하진 않았습니다. 경찰 통제하에 축제가 이루어지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곳은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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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eemitimages.com/DQmSPomRucvsoSL3G5PrQ7DxVvSwpzHBy9cCZ5h7dW7Fr6Q/image.png)
[사진출처: 태국의 설날, 쏭크란(สงกรานต์, Songkran) 작성자: 국립민속박물관](https://blog.naver.com/tnfmk/130189548774)
- 카오산로드 (Kaosan Road) 
카오산 로드는 제가 살았던 곳과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곳도 송크란축제때 정~말 붐빕니다. 어느정도냐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카오산 메인 거리까지는 접근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요, 카오산로드의 장점은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골목골목에서 축제가 벌어지기 때문에 재미있습니다. 술집도 근처에 많고, 밤 늦게까지 개장합니다. 물론 입장료는 별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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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eemitimages.com/DQmTzr2kdLoSr6tUNGZUkoJ4Zn8dZzTbtg2r7JyXNs4hV84/image.png)
[사진출처: Siam2nite](https://www.siam2nite.com/en/videos/songkran-2015-foam-party-at-narz-bangkok-134)
- RCA 또는 클럽!
RCA에는 다양한 클럽들이 존재합니다. 이 클럽들은 규모가 꽤 큰데, 송크란 축제땐 야외까지 클럽으로 개조해서 물총파티를 벌입니다. DJ들이 와서 디제잉을 하며, 술을 마시면서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제 기억으로 500바트 (18,000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나, 맥주가 한병이 포함되어 있었고, 나름 신선한 추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5년전에 다녀온거여서 그런지,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노래를 들으면서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신선했었습니다. 클럽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해드립니다! 

### 준비물 
준비물은 모두 비슷하겠지만, 방수팩은 하나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콕에서도 모두 구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쏭크란 기간대가 되면 가격이 확 올라가 버립니다. 그리고 방수가방(?)이라 해야하나요, 방수팩과 별도로 화장품, 휴대폰 선글라스를 넣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특히, 썬크림은 필수품인데요. 4월은 태국이 1년 중 가장 더운 달(月)이기 때문에, 집에만 있어도 탄다는 말이 있을 정도 입니다. 그러므로, 선크림은 꼭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 송크란의 기간(?) 
송크란은 태국 전역에서 한꺼번에 시행되지 않습니다.  사실 쏭크란의 본고장은 치앙마이이며, 남부지방에선 송크란 행사를 크게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하게 송크란은 치앙마이에서부터 방콕으로 내려오고, 방콕에서 파타야로 전가된 다음에 끝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루트가 관광객이 송크란을 즐길 수 있는 루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치앙마이에선 송크란을 한번도 즐겨보진 못했지만, 다녀온 사람들을 보면 방콕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차라리, 방콕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물놀이도 하고, 밤에도 맥주마시며 즐기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태국은 일반적으로 대체휴일에 무지 관대한 편인데요, 송크란이 만약 수목금 이라면, 월화수목금이 모두 휴일입니다. 이번에는 금토일이 송크란 기간이기때문에, 어떻게 송크란 여휴가 진행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송크란 전후에 오셔서 부터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기간에는 방콕에서 차량이 많이 빠지는 기간이어서, 차가 많이 안막힙니다. 평소보다 더욱 평안하게 쇼핑 및 휴가를 보내실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 결론! 
한국에선 설날이 끝났지만, 아직 태국의 설날이 남아있습니다! 송크란 축제를 한번 즐기시고, 마음에 들어하신 분들은 매년 이 기간만 되면 휴가를 써서라도 방문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인생에서 한번 쯤 꼭 즐겨야 할 것들이 있다면, 저는 송크란도 한번 즐겨보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것을 안좋아하기에, 지난 7년동안 송크란 축제는 2~3번정도 참여해 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깐이었지만 송크란 축제는 참 재미있었다고 회상을 하는데요, 이번엔 제대로 한번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특히, 송크란을 떠나 방콕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이때만큼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기간이 없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방콕이 일반적으로 교통체증때문에 여행하기 힘든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만큼은 교통체증이 없거든요! 그러므로 믿고 오셔도 됩니다 :) 

오늘은 태국의 새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혹시라도 이때 오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살포시 알려주세요 :) 
혹시라도 더 궁금하신 게 있으셔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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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열기구타러 터키 '카파도키아'로 새벽에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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