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다가와 깨우쳐 준 것들
kr·@bul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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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me width="720" height="420" src="https://www.youtube.com/embed/9wDF0M8rSV4" frameborder="0" allow="autoplay; encrypted-media" allowfullscreen></iframe> 송광사 산내 암자에 어느날 고양이가 찾아들었다. 그날 이후 스님과 고양이는 친구가 됐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스님은 고양이와 살면서 느낀 세상사의 이야기를 책으로 풀었다. 신간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는 송광사 보경스님과 스님을 찾아온 고양이 '냥이'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스님은 '냥이'를 통해 자신을 보았고, 세상을 느꼈다. 모두 홀로 존재하지만, 홀로 살아가서는 안된다는 것. 인간과 동물, 자연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냥이'를 통해 다시금 확인했다고 한다. 법정스님이 머물던 송광사의 곳곳을 냥이는 오늘도 누비고 다닌다. 큰 절을 속속들이 누빈 냥이의 마지막 휴식처는 보경스님의 방이다. 생각하는 스님에게 고양이가 다가와 깨우쳐 준 것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는 단조로운 삶을 낯설게 하는 존재이자 사건이다. 무엇이든 낯선 것을 경계로, 일상과 생각을 새롭게 바라보는 순간 삶은 깊어지고 넓어진다. 이 책에서는 ‘고양이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정도로 갈음할 수 있다. 사료를 고르고 잠자리가 될 상자를 마련하고 털을 빗겨주고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 등 고양이와의 관계가 무르익으면서 비롯되는 온갖 감정들(설렘, 걱정, 화, 분노, 슬픔, 불안, 기쁨) 속에서 ‘혹시 이런 것이 고양이의 생각일까’라고 넌지시 짚어본 것들이다. ‘침묵’하는 고양이와 ‘생각’이 일상인 스님이 우리 삶에 던지는 물음이자 위로이다. 꽁냥꽁냥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스님과 고양이의 세상살이 이야기. 영상을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