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과 만난지 20년(7300일) 기념 여행...구로카와 온천마을.
kr·@bumblebee2018·
0.000 HBD첫사랑과 만난지 20년(7300일) 기념 여행...구로카와 온천마을.
오늘은 지난 가을에 다녀온 구로카와 온천마을 이야기를 올립니다. **제 첫 사랑과 만난지 20년 되는 날을 기념하여 어디로 여행갈지를 고민하다가 우연히 검색을 통해 알게되었고, 여기 구로카와 온천마을이 마음에 들어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만난지 100일, 1000일 이런 건 이제 우습지요. ㅎㅎ** 일본에는 유명한 온천마을이 많지만 그 중 구로카와는 아직 한국인이 그리 많이 찾는 곳은 아닙니다. 멀지 않은 유후인과 달리 주로 일본 내국인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작은 마을이라 아주 천천히 걸어다녀도 1시간이면 마을 전체를 둘러볼수 있을 정도인데, 이 작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큰 료칸을 이루는 느낌입니다. 먼저 마을을 돌면서 찍어본 풍경입니다. 비가 조금씩 내려서 아쉽게도 화창한 풍경은 담지 못했습니다.  이 다리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군요. 말하자면 이 마을의 포토존과 같은 곳입니다.  비오는 풍경이라 좀 어둡네요.  마을 한가운데 쯤 있는 인포메이션센터입니다. 여기서 마을지도를 구할수 있습니다. **구로카와에서 첫 료칸은 호잔테이 료칸으로 전통적인 미를 살린 곳이었습니다.**  가운데 나무 박스를 열면 계란이 들어 있는데 온천증기로 찐 계란입니다. 맛은 맥반석 계란과 삶은 계란의 중간정도 맛입니다.  우리가 지낸 객실의 가장 안쪽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안마의자가 상당히 시원하더군요.  객실에 딸린 개인노천탕입니다. 안쪽에도 탕이 보입니다. 2개의 작은 탕이 있습니다.  개인 노천탕앞으로 실개천이 흐르는데 청둥오리 3마리가 먹이 사냥 중입니다. **이튿날에는 겟코쥬 료칸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훨씬 현대적인 느낌입니다.**  겟코쥬 료칸에 가면 먼저 이 레스토랑에서 웰컴드링크를 줍니다.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풍경  우리가 지낸 객실에 딸린 개인 노천탕, 아주 넓습니다.  전세탕,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천공의 노천탕, 덴쿠노유라 부르더군요.  그러나 우리가 간 날은 비가 와서 실제 모습은 이랬다는.... ㅠ.ㅠ 그래도 비 맞으며 온천욕 즐기는 것도 나름 운치는 있었습니다. **날씨가 문제겠습니까? 20년간 만나온 첫사랑과 함께 한것이 중요하지... ㅋㅋ** ***이제 21년째 만나고 있는 그 첫사랑은 제 와이프이고 이제 2달 후엔 결혼 14주년이네요. 아, 닭살스러워!*** https://steemitimages.com/DQmRmbEHRg6aVxcx2JVcD2AezNNoqirWymJCwLSsnZB1Z2o/bumblebee.jpg **범블비 @bumblebee2018 였습니다. 흥미롭게 보셨다면 리팔댓보(리스팀/팔로우/댓글/보팅)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