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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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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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지난 주~~ 지난주 왔던 동생이 휴가라고 한다. 이 약속이 먼저 잡혔고 그 뒤에 금요일 친구에게 연락이 와 약속을 잡았었다.사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리 홀로 있는 시간이 이틀 연속 아니 일요일 오후의 약속까지 있으니 연이어서 줄어드는 것은 좀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그 중 금요일과 토요일은 함께 잠까지 자야 하는 일정이니 말이다. 하루 정도는 즐거울 것 같은데 이틀 연속이라 흠.. 했지만 마음 속에 담고 굴려 보니 이것도 나름 즐거울 ~~듯 했다.~~ 듯했다.

~~그날은~~ 그 날은 오후에 룸을 렌탈해서 촬영하신 분이 아기 컨디션이 별로여서 1시간을 잘라서 7시로 옮겼다. 사실 2시간 가까이 촬영을 하시긴 했지만 아기가 너무 징징대서 1시간 남짓도 못하신 ~~듯 하여~~ 듯하여 추가 요금 없이 ~~해드린다고~~ 해 드린다고 했다.  4시 타임이 비어 있었으면 그 시간으로 옮기면 좋았을 텐데.. 그래서 약속한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8시 쯤~~ 8시쯤 오라고 ~~전다했다.~~ 전달했다. 

7시 촬영은 ~~8시 10분 쯤~~ 8시 10분쯤 마무리 되었다. 동생이 좀 일찍 와서 룸에서 촬영하는 동안 수다를 떨었다. 원래는 휴가 쓸 생각이 없었는데 새로들어온 부사관이 성격이 너무 아니라서 그냥 밖에 있으려고 휴가를 ~~썻다고~~ 섰다고 한다. 

# 접선 
손님 맞이를 하고 나니 다른 친구가 도착한다. 사실 스팀으로 ooo하기 시리즈를 쓰려고 ~~출금신청하는~~ 출금 신청하는 것을 영상으로 찍었는데 어디에서 꼬였는지 코인원으로 넘어올 생각을 안한다. 트랜잭션을 ~~환인하면~~ 확인하면 뜨는데... 예전에도 일주일만에 ~~받았다는~~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으니 일단 넉넉하게 기다려 봐야 했다. 그것으로 쏘는 거라고 말해두었는데 ㅜㅜ 친구가 오고도 한참을 그대로여서 배가 고파서 10시 쯤 스튜디오를 나섰다. 

# 닭갈비 
![001.png](https://steemitimages.com/DQmfZ2i9Y4wLqEpVvcPor5GM1csSvMd6hWhSdCVF3AwzPW9/001.png)

~~무얼먹을까~~ 무얼 먹을까 생각하면서 한참을 걸어서 닭갈비집을 들어갔다. 사실 중간에 불고기가 ~~땡기기도~~ 당기기도 했으나 지금은 ~~아닌듯하다는~~ 아닌 듯하다는생각이 들어서 스쳐보냈다. 닭갈비집에서 닭갈비 두개와 막국수를 주문했다. 

우선 막국수가 나온다. ~~나오자 마자~~ 나오자마자 다들 출출한 시간이기에 순식간에 사라진다. 맛은 그냥 적당한 정도였다. 

닭갈비가 나온다. 이곳은 익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나오자마자 먹을 수 있다. 간이 좀 잔잔하긴 하지만 닭갈비의 느낌은 충만하다. 맛이 약하니 쌈싸먹기 보다는 그 자체의 맛을 즐기게 된다. 먹다 맥주를 ~~한병~~ 한 병 시킨다. 다른 이들을 따라주고 나도 따른다. 나는 반잔쯤 마셨을 때 동생의 잔이 비어 ~~있길레~~ 있길래 ~~마실레~~ 마실래 하면서 맥주를 넘겨 준다. 

~~다먹고~~ 다 먹고 났는데 배고픔의 기미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이정도가 20분 뒤의 나의 상태를 생각하면 적당하기는 한데 무얼 더 먹고 싶다. 그래서 2차로 치킨집이나 ~~다른 먹을꺼리가~~ 다른 먹을거리가 있는 곳으로 가면 안 먹고 아니면 먹는다고 했다. 의견이 좀 흐지부지하다 일단 국수를 시킨다. 무슨국수였더라 가물하지만 오히려 추가로 시킨 국수가 막국수에 가까웠으며 훨씬 맛있었다. 다들 그 의견에 끄덕끄덕했다. 

먹다 보니 ~~엄청배부른~~ 엄청 배부른 느낌이다. 겨우겨우 그릇을 비웠다. 그리고 다음은 뭐할까 말하는데 나도 어제 달리고 낮에는 일하느라 피로한 상태이고 다른 이들도 피로한 상태여서 돌아가서 잘까 이야기가 나오다 "마사지!!"라는 단어가 어딘가에서 나왔다. 몸이 뻐근한 찰나 좋겠다고 하여 친구가 어플을 깔고 검색한다. 25,000원에 60분 전신 마사지이면서 근처에 있는 곳이 있어 그쪽으로 향했다. 

# 마사지 
![002.png](https://steemitimages.com/DQmRdqm6eG76miLSW37nmGWFHYaR6TkrHKULnxXgETzMFoB/002.png)

참으로 오랜만에 마사지를 받는다. 2인실씩 있나 보다. 한명은 다른 방으로 가고 군인동생과 나는 같은 방으로 들어간다. 테이블형의 위에서 받는게 아니라 아래 매트 같은게 2개 깔려 있다. 늘 테이블 있는 곳에서 받았었는데 이런 곳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옷을 갈아입고 동생과 수다를 떨고 있으니 마사지사분이 들어 오신다. 태국분이시다. 시키는대로 돌아 눕는다. 

마사지를 하면서 ~~두분이서~~ 두 분이서 농담을 나누면서 계속 웃는다. 중간중간 나에게 아프냐고 괜찮냐고 물어보기도 하면서. 동생과 나는 중간 수다를 잠시 나누다 마사지를 하는데 집중했다. 마사지사 ~~두분이~~ 두 분이 너무 열심히 수다를 떨어서 말하기가 ~~애매학기도~~ 애매하기도 했다.

시원시원하게 잘 해주신다. ~~갸녀리신~~ 가녀리신 분인데 힘을 잘 활용하시는 듯하다. 문득 몇몇 기억이 떠오른다. 몸에 관심이 많아서 예전에 지인들의 마사지를 많이 해주곤 했다. 군대 제대할 때 동기나 선임들이 가장 아쉬워했던 것중 하나가 이제 센터링형 마사지 못받는거다라고 했으니 ㅋㅋ (29에 일반 병사로 들어갔으니 대부분이 동생이었다)

배의 뒤쪽을 마사지해주시는데 아까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아팟다.~~ 아팠다. 등은 시원하고 배는 ~~아프로~~ 아프고 참으로 묘한 감각을 경험했다. ~~경험했따.~~

몸을 ~~돌아 누워서~~ 돌아누워서 앞쪽의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받고는 마사지를 마무리한다. 참으로 개운하다. 같이 온 동생도 만족스럽다고 한다. 움직이기 귀찮고 한숨자고 싶었지만 밖에 다른 친구가 기다릴 테니 아늑함에서 깨어나 몸을 움직인다. 

밖을 나오니 날씨가 쌀쌀하다. 택시를 잡아서 갈까 했었는데 까먹고 걷다 보니 택시 잡기도 애매한 거리다. 그냥 걸어서 다시 돌아온다. 오는 길 편의점에서 군것질 거리로 계란과 열대과일 후르츠 같은 것과 오렌지를 샀다. 늘 신게 끌리는 나다. 

올라와서 따스한 보일러를 돌려서 세안들을 한다. 이불을 깔고 바닥 온도를 높이고 공기청정기에 물을 부어서 가습기 기능을 켠다. 그리고 조금 더 빨리 따스해지라고 온풍기를 돌린다. 

3명이서 같은 방에서 불을 끄고 뒹굴거리며 농담을 주고 받다. 각자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잠든다. 마사지를 받아서 몸이 더 나른한 느낌이다.

다음 날 촬영은 오후 부터여서 좀 여유있게 움직였다. 군인동생은 자기가 사는 곳에서는 ~~일찍일어나는데~~ 일찍 일어나는데 여기만 오면 편해서 늦잠을 자게 된다고 한다. ㅎㅎ 다들 보내고 나는 슬슬 일 할 준비를 한다.  


![ma.png](https://steemitimages.com/DQmS3iGnKr3n3ShmPKxmnCutRHhinfEqpjbt2qRCmj6U3gK/ma.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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