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작업하고자 하는데 옆에서 이래라 저기서 저래라 하는게 생기면 여간 하기가 싫어진다. 뭔가 개인적으로 할려다가 우연찮게 드러내게 되었는데 뭔가 간섭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내가 운용하고자 하는 방식이 있었는데... 영 불편하다. 어느 정도 방향성이 생기고 알리껄 너무 빨랐다. 

뭔가 개입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냥 하기 싫어짐.. 그냥 운전 대를 내주어 버리고 알아서 하라고 하게 됨.. 흐름이 팍 끊겨서.. 

다른 사건으로 오늘 뭔가를 살까 말까 하고 있는데 지원금을 준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는게 어떻겠냐 저렇는게 어떻겠냐.. 흠.. 지원금 없이 그냥 내 맘대로 하는게 맘 편하겠다. 뭔가 안받고 산다고 하기도 그러니.. 그냥 사지 말고 있다 잠잠해 지면 살까 싶기도 하고.. 

언젠가의 다른 기억이 떠오른다. 누군가 넷플릭스를 공유해 달라고 같이 쓰자고 한적이 있다. 뭔가 떨떠름해진게 내가 끊고 싶을 때 끊어 버리고 싶은데.. 그걸 조율하고 하기가 영 귀찮다. 그냥 다른 핑계 대면서 안하겠다고 했다. 

극단적이고..  나만의 속도가 있고.. 비밀스럽고.. 고집스럽고..  그렇다고 부딪히기는 싫어하고.. 괴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