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 마흔두 번째,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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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 마흔두 번째, 전전긍긍
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 마흔두 번째, 전전긍긍 [戰戰兢兢] /@cjsdns 

안녕하세요. 
오늘은 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 마흔두 번째로 전전긍긍 [戰戰兢兢]을 함께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戰戰兢兢 

戰 싸움 전 
戰 
兢 삼 갈긍 
兢 

의미[意味]: 매우 두려워하여 벌벌 떨며 조심함 

오늘 주제로 들고 나온 사자 성어 전전긍긍 [戰戰兢兢]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많이 사용하는 사자성어로 매우 친숙하나 내포하고 있는 뜻은 그리 정겨운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워낙 많이 쓰이는 말이다 보니 너무나 쉽게 알 것 같은 말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전전긍긍 [戰戰兢兢]하면 그 안에 뜻이 다 들어있다가 그냥 튀어나오는 그래서 달리 이해를 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상당히 음미해볼 만한 사자 성어 이기도 합니다. 

시경 소아 소민 편을 보면 전전긍긍이 나오는 시가 있습니다. 

不敢暴虎(불 감폭호)와 不敢馮河(불감풍하)를 人知其一(인지 기일)이요 莫知其他(막지기타)로다 
겁 없이 범을 맨손으로 잡지 못하고 걸어서 강물을 감히 건너지 못함은 사람은 한 가지만 알고 다른 것은 모름이요 
戰戰兢兢(전전긍긍)하여 如臨深淵(여임심연)하며 如履薄冰(여리박빙)호다. 
두려워하기를 마치 깊은 연못에 빠질까 하는 두려움이며 살 얼음을 밟아 깨질까 조심 함이다.

나름 이해를 해보면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모르는 공포 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쩔쩔매며 상황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체념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분연히 일어설 수도 없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며 마치 지난 대 폭락장에서 나타난 상황이 아니가 하는 생각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전전긍긍 [戰戰兢兢]하였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라 봅니다. 저역시도 절대로 예외가 될 수 없었던 그런 상황은 어떻게 보면 전무후무 [前無後無]한 상황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긴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며칠 전부터 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듯합니다. 

점에서 물린 분들은 아직도 많은 손실로 기록되고 있겠지만 그래도 붙들고 계신 분들은 서서히 희망이 보이는 장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역시도 80퍼센트가 넘는 손실에서 전전긍긍 [戰戰兢兢]하며 지켜낸 보람으로 이제는 손실률이 20퍼센트 대로 접어드니 원금 회복 시점은 이달 말쯤이나 새달 초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이번 기회에 많은 교훈을 얻었고 @valueup 님이 매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하는 어느 경우라도 한 번에 왕창 질러 넣지 말고 현금 보유를 반드시 하라는 말을 명심 명심하려 합니다. 지난 하락장과 가끔씩 있었던 소소한 반등과 하락장에서 아주 여실히 느낀 말 그대로 수업료 톡톡히 치렀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게 잘 안됩니다. 이걸 어떻게 고쳐야 고쳐질지 상당히 고민이 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모든 스티미언들이 안심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마음의 여유를 조금씩 찾으셨으리라 봅니다. 지난 몇 달은 빙하기 같았고 이제는 조심스럽지만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기지개를 켜는 코인들의 숫자가 늘어가니 머지않아 우리 모두 기지개를 켜고 감격의 만세를 부를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그런 날을 머리에 그리며 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를 이어가려 합니다. 대 폭락 장에서 전전긍긍 [戰戰兢兢] 했던 기억이 언젠가는 웃으면서 그때 그랬었지 하는 과거형의 추억으로 웃으면서 회상되는 날을 기대하며 천운의 생활 속 사자성어 마흔두번째는 여러분들의 성투를 기원하면서 올려 드립니다.

![](https://steemitimages.com/DQmPVdqvHue4guCZ2hx9wbAfrDm2ABuW9KNMm5HYLEP1hrc/image.png)

화창한 주말
산보라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청평에서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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