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대한 의구심

View this thread on: d.buzz | hive.blog | peakd.com | ecency.com
·@cjsdns·
0.000 HBD
존재의 대한 의구심
존재의 대한 의구심/cjsdns 

얼마나 될까? 
내 나이는... 

날씨가 차가우니 그곳엘 자주 가게 된다. 
금방 갔다 왔는데 한 시간도 안되어서 또다시 운동을 빙자해서 
버스 터미널 그곳으로 향한다. 

겉만 허연 척 하지 속은 회색이거나 누루스레한 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놈을 골라잡아 그놈 앞에 가서는 지퍼를 내려놓고 꺼내 
보여주여야 비로소 허락이 떨어진다. 

전생이 얼마나 음탕했으면 저 모습으로 태어나서 수많은 사람들의 
거시기를 진저리 나게 보는지 모르겠지만 처음은 호기심에 좋았겠으나 
이제는 이 짓도 못할 것이라고 푸념이 적지 않으리란 생각이 든다. 

방금 마신 커피를 그새 정제를 해서 맑은 물만 쏟아내며 생각에 젖는다. 
넌 나와의 인연이 두 시간도 안되는 것 같구나 넌 나를 통해서 운명을 
확 바꾸었는데 잠시라도 내 안의 나로 존재하다 떠나니 시원 섭섭한 
마음에 묻는다. 

넌 이제 어디로 가니 하고 물으며 생각하니 그의 갈길이 그림처럼 
선명하게 보인다.  그 많은 인연 중에 하나로 나를 숙주 삼아서 넌 떠나 
또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리라. 
나의 존재는 무엇이며 생의 나이가 아닌 물질이나 영혼의 존재로 가늠되는 
나이는 얼마인가 나를 찾는 도가 아니라도 궁금해진다.

인간의 탈을 쓰고 먹은 나이야 기껏 손가락 몇 번 꼽으면 될 사안이나 
그것으로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는 나이를 가늠하기는 어려우리다. 
인연의 결과로 만들어져 존재하는 나 이전에 나는 내가 아니고 
무엇이었을까? 

그래서 그랬는지 모르나 태초에 있었다로 시작을 하면 그 태초의 이미 
존재 했을터 외로움을 덜자고 만들어낸 인간이 아닐 것이고 창조주 
이전에도 그 어떤 형태로 존재를 했으리라. 
그것이 물질이었든 영혼이었든 인지를 했던 못했던 나라는 의미는 
존재를 했으리라. 

인간의 모습으로 나를 인식하는 짧은 시간이 결코 다는 아니리라. 
이전이 있었고 현재가 있고 또 다른 모습으로의 나는 존재하리라. 
그렇게 보면 현재의 나도 현재의 내가 아니며 미래의 나일수 있으며 
이미 수억 겁의 지나간 세월의 나일 수도 있다. 

허파로 숨을 쉬는 나의 모습을 벗어나면 존재의 현상로 보이는 나의 
나이는 진정한 의미의 나의 나이는 아닐 것이다. 
인연으로 빗어진 나에게서 인연이 다하면 나의 존재는 어떻게 존재 
되어질까?

하나요, 둘이요, 셋이니,
비로소 
셋이요, 둘이요, 하나이다,

지금의 나,
봄 바람이 유혹을하니  잠시 꿈결의 먼나라 여행을한다.

![](https://cdn.steemitimages.com/DQmUM9F1DevwdwrxFjvBBSLuy5asRJH89MzWEk5pZp4caDs/image.png)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