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단상: 상식, 소통,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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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단상: 상식, 소통,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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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고민하고 있는 화두입니다. 상식과 큐레이션. 얼핏 보면 굉장히 쉬운 조합인데 막상 현실은 그렇지 않아보입니다.
잘못 올린 글이나, 점 하나 찍힌 포스팅에도 몇십 불의 보상이 찍혀있는 걸 보면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상식(common sense)이라는 건 유식한 척 풀어보자면 느슨한 합의(consensus)입니다. 내 주관과 네 주관이 다를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의 범위에 속한 대부분의 주관을 통틀어 상식이라고 하는 것이죠. 그리고 여기에서 한참 벗어난 주관은 비상식이라고 부릅니다.

소통은 상식의 핵심입니다.많이 보고 많이 듣고 해야죠. 귀 막고, 눈 막고 자기 측근 말만 듣는다면 웬만해서는 상식적인 사람이 되기 힘듭니다. 지인의 포스팅만 봤을 땐 그것이 억만금의 가치가 있어보일 수는 있지만, 보다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그들의 포스팅을 보다보면 꼭 내 지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소통을 하지 않으면 상식의 감이 떨어집니다.

상식적인 큐레이션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시간도 많이 들고, 노력도 많이 필요하죠. 그래서 큐레이션 보상을 주는 겁니다. 시간도 부족하고 힘도 많이 들어서 이게 한계라는 말은 변명일 뿐입니다. 그럴 바에는 유상임대를 줘서 진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큐레이터와 보상을 공유하는 편이 낫습니다.

저는 상식이 있어야 꿈도 싹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기득권은 젊은이들이 노오오력을 안해서 어려운 것이라고 하지만,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들과 소통하는 사람이라면 우리 청년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압니다. 그리고 비상식이 만연한 사회가 이들의 꿈을 짓밟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스팀은 또 하나의 작은 사회입니다. 이 공간이 조금이나마 더 상식과 꿈이 존재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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