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은행이자가 2퍼센트대에서 주식이 주는 일간 수익률 2퍼센트는 사실 굉장히 큰 것이었다. 
하루에 1~2%가 내 실제 목표수익률 이기도 했고 복리로 1년에 10배에서 100배까지 불릴 수 있는 엄청난 것이기도 하다.

1달 20거래일 중에서 1번 상한가를 얻는 것보다 매일 1.5% 수익률을 꾸준히 내는 것이 훨씬 더 큰 이익이라는 것은 복리를 잠시만 계산해봐도 알 수 있다.

500만원으로 1년(236일)동안 1%씩 꾸준히 거래를 성공할 수 있다면 총 자산기준은 5000만원이 된다.
제곱이기 떄문에 500만원으로 2%씩 수익이 나면 236일뒤엔 100배. 즉 5억이 된다.

하지만 최근 코인시장에서의 2%는 정말 적은 가치에 불과한 것 같다.
하루 100%가 오르기도 하고 30%가 올랐다가 50%가 내리기도 하는 급등락을 연속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2%는 아주 적은 수치처럼 여겨진다.

얼마전 지인들에게 코인으로 인해 주식은 안전자산처럼 비춰지게 됐다는 이야길한적 있는데 코인으로 얻고 잃을 수 있는 돈에 비해 주식의 그것이 훨씬 더 안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코인의 등락에 익숙해져서 주식시장에서의 2%에 간혹 만족하지 못하고 매도를 망설이는 나 스스로를 보면서도 새삼 놀랍기도 하다.

초심을 생각해보게 된다.
코인이돈 주식이던 벽돌하나부터 쌓자.
자본시장에서 누구도 내게 대저택을 선물하는 이는 없다.
벽돌하나에 만족하고 충실하며 집을 쌓아가다보면 나만의 것을 가질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