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Book Pro 13"(2018), 입양했습죠.
kr·@cyberrn·
0.000 HBDMac Book Pro 13"(2018), 입양했습죠.
LG gram을 시원하게 베트남 공항에 선물하고 왔습니다. 구입하고 얼마 사용하지도 못했는데, 학위 논문 종결과 함께 노트북도 날라보내버렸습니다. 이게 있다가 없는 노트북이다보니 불편하고 2018년도 찌는 여름 날, 강남역 애플매장을 몇 번을 들락날락 거렸는지 모릅니다. 내가 이번에 사면 기필코 맥을 사리라~ 다짐을 했었습죠. 어쩌다 우연히 생각만했던 일을 제가 저질러버렸습니다. 걍 맥북프로와 제가 법적 친자관계를 맺어버렸습니다. 내 돈 주고 샀응께.... 이런 맥북을 사면 경건하게 손을 깨끗이 닦고 포스팅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이 막손과 막눈은 마구 마구 다루는 능력 밖에 없어 사진도 별로고, 흐름도 별로지만 그래도 남들 하는 거 한번 해봅니다. *** 저와 처음 만난 날, 제 차 옆자리에 실려오는 맥북프로입니다. 허여멀건한 비닐 봉다리에 담겨져와서 조금 놀랬습니다. 저거이 돈이 얼마인데^^  맥북 프로임을 알리는 상자입니다. 맥북 맞습니다.  박스 뒤는 요렇게 자잘하게 글자가 쓰여져있습니다. 뭔 말인지 모르니 그냥 찍은 걸로 확인합니다.  다른 분들은 엄청 경건하게 예쁜 칼날로 컷팅하시던데, 저는 집에서 날카로운 면을 자르는 가위로 정성스럽게 컷팅식을 치렀습니다.  영롱한 아름다운 그레이 칼러의 본체가 드러납니다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저도 이게 맥북프로구나 했습니다.  들어 올리면서 제발 떨어뜨리지말고 잘 사용하자! 주문을 외웠습니다. 앞으로 이 아이는 제 보물 1호입니다. 제 차보다 더 소중하게 다룰 듯합니다.   맥북을 싸고 있는 비닐을 벗길 때 완전 긴장했습니다. 이제는 끝이야. 이제는 정말 잘 다뤄야 해!  벗기고 맥북을 열어제끼니 지가 알아서 후루룩 세팅합니다. 아! 남들 다 찍은 사과모양 찍지 못 했습니다. 애플은 그 사과를 찍어야 하는디 말입니다.    맥북 프로 혼자서 알아서 일을 하더니 터억하니 바탕화면을 내 보입니다. 장하다! 대단하다! 잘한다! 내 너와 함께 열심히 스티밋도 하고 강의 준비도 하고 페타도 하고 별거 별거 다 해주마.  요거이 가격은 이러합니다.예쁜 청년들이 일본 가는 길에 구입해서 날라다 주었습니다. 고마운 청년들입니다. 복 받을 겁니다.  맥북을 구입하기까지 신경을 써주신 스팀잇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가족보다 가족같은 스팀잇 가족의 덕으로 제가 맥북프로를 입양하였습니다. * ^꺄아~~~~~~~~ 이런 말은 닭살 돋아 못 적었지만 사실 백번도 천 번도 더 외쳤습니다요. 그리고 그 머시기냐 터치바 이거 대박입니다. 신기합니다. 타이핑 감 좋습니다. 저는 키보드 엄청 많이....... 하는 편인데, 터치감도 좋고 키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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