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채플린이 첼리스트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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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lldd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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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채플린이 첼리스트였다고?
어느날 우연히 마음을 사로잡는 첼로 연주곡을 듣게 되었어요

대중적인 멜로디, 
그러나 가볍지 않고
마음 한 구석을 쿵! 두드리면서
4박자의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그런 연주곡이었어요

그 때가 10년 전,
음악이 흐르는 잠깐동안 화면 아래를 훑고 지나간 이름

# 찰리 채플린!
<br></br>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희극배우가 맞아요
그가 아주 실력있는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첼리스트였단 사실...
아셨나요?

![채.jpg](https://steemitimages.com/DQmadruWsCDEopngM3gb577cXAQSpEkcZDZyBf34Pd4kSFu/%EC%B1%84.jpg)


찰리 채플린은 무성영화에 출연하며 희극배우로 살아가면서도 
음악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모양이예요.

>아니, 사실은 영화배우기 되기 이전부터 그는 훌륭한 음악가였답니다.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를 거의 독학으로 익혔다고 하니 
음악적인 재능도 꽤 뛰어났었나봐요...

그러나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희극배우가 음악가로서 살아가기란 쉽지 않았죠
사람들은 그의 작품을, 진지한 연주를 폄훼하고 조롱했어요.

>실제로 점포를 빌어, 2000장의 음반을 준비하고 손님들을 기다렸습니다.
결국 사업은 슬픈 기록만 남긴채 막을 내렸습니다. 아마 세 장인가 팔렸고,
하나는 미국 작곡가 찰스 케드맨, 
그리고 두 장은 전에 사무실을 찾았던 행인이 사 간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비극은 아니었어요..
영화적으로 크게 성공한 그는 자신이 제작한 영화의 OST작업에 참여는 물론
관현악단을 지휘하기에 이르렀답니다.

>그러나 좀처럼 음악 편집자들은 이 음악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음악이 그냥 웃겨주기를 바랬습니다.

뭐...찰리 채플린의 위 발언을 보면...
대단한 반전이 숨어있는...
음악가로서의 성공스토리는 아니었을 지도 모르겠군요..^^;;

![20180320_224939.jpg](https://steemitimages.com/DQmUpiiWgeenpCuEQp9DQV8soVMAr1nEAvFiiYJyxZm7pZg/20180320_224939.jpg)



이 첼로 소품집을 구하려고 얼마나 많은 음반가게를 드나들었는지 몰라요
음반 제작사에 전화하니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구하기 어렵다고만 해서...
어찌나 맘을 졸였는지...너무너무 갖고 싶어서요

세종문화회관 내에 있던 음반가게 사장님을 일주일 내내 찾아가서 졸랐어요

얼마에 팔든 상관없으니 꼭꼭 제발 구해달라고요..;;;


### 들어보실래요?

https://youtu.be/RmYyZ36ZCcM


>음악을 사랑하는 청년이 있었어요. 
왼손잡이인 그는 첼로와 바이올린을 너무 연주하고 싶었어요
자신에게 맞게 변형된 악기로 진심을 다해 연주했어요
그렇게 음악가로 살아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는 희극배우이기도 했어요.
사람들은 그가 웃겨주기만을 바랐죠.
>심지어 그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탄생시킨 음악들도 웃음거리로 만들었어요
그가 좌절했을까요?
아니요, 그는 끊임없이 자신을 둘러싼 편견에 맞서고, 설득시켰어요
마침내 꿈을 이룰 때까지 말이예요...


열린 창으로 찬 바람이 들어옵니다.
그의 연주가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도록,
오늘은 제 창을 오래도록 열어두려고 해요...

첼로의 선율처럼...편한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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