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1 터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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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HBD[노트]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1 터키여행
<html> <p>안녕하세요. </p> <p>마케터를 꿈꾸는 </p> <p>@dgha1004 입니다. </p> https://steemitimages.com/DQmZSJaz6eF7dmvATLA9JnZfjqmDCvws8rP5c3AvWU2MAeo/KakaoTalk_20180219_174759929.jpg <p><br></p> <p>터키에 온지 벌써 4일이 지났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안가던 시간이 여기에서는 얼마나 빠르게 가는지, 왜 내가 진짜 제 삶에서는 감사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여행입니다.</p> <p><br></p> <p>이 전에 제가 터키여행 중 느낀 감정을 스티밋을 통해서 공유하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꾸뻬씨가 행복노트를 쓰듯, 제가 제 노트에 적는 첫 메모는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입니다. 이 말을 들어보신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아마 국내 최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의 슬로건입니다. 이전부터 정말 멋진 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곳에 와서 다시 한 번 그말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p> <p><br></p> <p>터키에 오기 전 부터 매일 조금씩 여행에 대한 설렘을 키워 갔었습니다. 어쩌면 조금은 일상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을 하며 받는 스트레스와 지금 제가 있는 위치에서의 중압감을 여행을 떠나면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작은 문제 속에서, 그리고 가끔씩 오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시련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매일 계속되는 문제 속에서 조금은 벗어나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p> <p><br></p> <p>이곳에 와서 제가 이러한 짐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와있는 지금, 제 생각으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타지에 있는 저는 일상 속에 또다른 저를 잊지 못하고 틈만나면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거든요. 여행 중 관광지에 가서 순간 순간 입이 쫙 벌어질 정도로 좋은 것을 볼 때,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그 사랑하는 사람들은 타지에 와있는 새로운 제가 아닌 원래의 나, 일상 속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죠.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도 어쩌면 절대 일상속에 제 모습을 버릴 수 없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원래의 제 모습을 그리워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여행이 행복했었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만 알 수 있는 것이고, 일상이 감사했다는 것을 느끼는 것도 여행을 와서 한발자국 뒤에서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내 모습을 봤을 때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여행과 일상은 끈임없는 줄다리기를 하며 저를 조금 더 성장시켜가는 것 같습니다. 여행은 원래 우리의 삶에 대한 감사를 갖게 하며, 일상은 여행으로 하여금 살아가는 희망을 품게하죠. </p> https://steemitimages.com/DQmYmy6MZyFqGvEnWCESnZkRsPfsrkW1BkrZ3WRzx9AcoAQ/KakaoTalk_20180218_172742850.jpg <p>예전에 평생 여행을 다니면서 세계일주를 하면 정말 행복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여행을 계속하며 보고싶은 것을 보고 가고싶은 곳을 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직장을 관두고 오랫동안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조금은 동경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제가 느낀 것은 다른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을 수 있지만 우선 저는 행복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과거, 돌아가야하는 원래의 내 모습이 없기 때문이죠. 원래의 내가 없다면 새로운 나는 그곳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없을 것 입니다.</p> <p><br></p> <p>일상 속에서 조금 더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어쩌면 일상보다 재미있는 여행은 없는 데 말입니다. 물론 힘들 때도 많이 있어서 그냥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관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도 있었고, 제 스스로의 능력이 부족해서 낙담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타지에서 원래 한국에 있던 나를 생각하면 힘든 것 보단 행복했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했던 순간, 내 능력으로 원했던 일을 달성했던 순간,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순간. 그때는 감사하지 못했고, 사소하게 바라봤던 모든 것들이 한 발자국 뒤에서 바라보니, 행복의 조각으로만 보여집니다. 지금의 저를 만들었던 조각들이죠.</p> https://steemitimages.com/DQmPcR5JE9dAUZmiqJr89J7Eo59MeocAh2xJJkFNFuKMvwG/KakaoTalk_20180218_160452733.jpg <p><br></p> <p>여행 중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두렵기 보다는,</p> <p> </p> <blockquote>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렘으로.<br> 조금 더 일상에서 감사를 찾으며 여행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희망의 마음으로. <br> 원래의 나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으로.</blockquote> <p><br></p> <p>여행에 임해야 겠습니다.</p> <p><br></p> <h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h3>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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