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야기] 독일 초중고 학생들의 시험기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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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페이스북 독일이야기에 2015년 3월에 게시되었으나, 독일 초중고 교육과정의 이해를 돕기위해 스팀잇에 다시 기록합니다] <center>  클라센 아르바이트 (시험) 중인 독일 학교 교실 풍경 (사진참고: dpa) </center> 한국에 인문계 고등학교로 소개되는 독일의 김나지움(초5~고3, 8년제)에는 한국과 같이 하루에 몇 과목씩을 몰아보는 시험기간이 존재할까요?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김나지움을 비롯한 독일 초중고 학교에서는 중간고사/기말고사처럼 하루에 몇 과목의 시험을 동시에 치르는 시험기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독일 학교내 시험에는 크게 중간/기말고사 성격의 클라센아르바이트와 단원평가 성격의 테스트가 있는데요. 클라센아르바이트는 주요과목인 독어, 제1외국어(영어), 제2외국어(프랑스/라틴어/...), 수학 등에 한해서만 치뤄지고, 다른 과목들은 학기 중간 중간 테스트만 봅니다. 클라센아르바이트는 저학년은 45분간 치르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90분, 135분 등으로 늘어나고, 매 시험마다 1점~6점으로 점수가 매겨져 학기당 내신 점수와 함께 과목별 최종 점수를 결정합니다. 테스트는 주로 10분~20분을 넘기지 않고, 수업시간의 발표 및 참여도를 기준으로 매겨지는 매 수업 평가 점수에 가산 혹은 감산되어 내신에 반영됩니다. 주마다 교육정책이 서로 다르지만, 대체로 클라센아르바이트는 하루 최대 1번까지만 허용되고, 1주당 최대 2번 혹은 3번까지만 허용됩니다. 김나지움을 비롯한 독일 초중고 학교에서는 한국의 중간고사/기말고사처럼 하루에 몇 과목씩을 몰아보는 시험기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험기간 풍경이 우리와는 많이 다른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