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ish (가볍게 해내는 끝내기의 기술) - 독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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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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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ish (가볍게 해내는 끝내기의 기술) - 독서 후기
안녕하세요. @edwardchoi입니다.^^

성장판 독서모임에서 2월의 책으로 '피니시'를 선정했다. 책 부재로는 **'힘 빼고 가볍게 해내는 끝내기의 기술'** 이라고 되어 있었다. 새해 목표를 세운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제목이었다.

![finish.png](https://steemitimages.com/DQmUigsNMYJ9qHm2RejkTk81MSSox9YTTY3Vo5VkEVGin9Q/finish.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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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이 반이다?

천리길도 한 걸음이다.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작심삼일이 된 목표들로 괴로워 하고 있다.

'처음 세운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금 하다가 마는 병에 빠져있다. 나의 경우에는 '뱃살빼기', '일주일에 술 한 잔도 안 마시기', '골프 배우기' 등이 해당된다. 뭐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그렇겠지만...
    
저자는 끝내지 못한 목표를 '무덤'이라고 표현을 했다. 재미나다. 암튼, 저자는 이 책에서 이 무덤을 안 만드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한다.

## 완주를 위해 멀리해야 하는 3가지 

 ### 1. 완벽주의

'완벽주의는 당신의 실수들을 부풀리고 성과는 축소한다' 그런데 완벽주의의 사전엔 엄청난 성공 같은 건 없다. (중략) 아주 작은 실수 하나만 발생해도 전체 목표가 실패로 돌아간 것처럼 우리를 낙담시킨다. P34
   
 ### 2. 지나치게 높게 설정한 목표

어떤 사람은 철인삼종 경기 참가를 목표로 잡았다. 그 사람은 자전거도 수영도 잘 할 줄 몰랐다. 마라톤 경험도 없었다. 과연 철인 3종 출전이 가능할까? 

그는 기존에 잘하고 있던 근력운동을 버리고 달리기, 수영, 자전거에 치중했다. 새로 세운 목표가 이미 꾸준히 하고 있던 근력운동까지 망쳐버린 것이다.

목표를 절반으로 낮춘 참가자들은 그들이 과거에 참가한 유사한 도전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보다 63% 이상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P46

 ### 3. 다 해낼 수 있다는 헛된 희망

한 가지 일에 쏟는 시간만큼 다른 일에 쏟을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절대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P62

'모든 일들 다 해내기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인생의 이번 시즌에는 그 일을 의도적으로 한쪽에 제쳐두는 것이다.' P67

## 완주를 위해 가까이 해야 하는 것

### 재미
'도전의 30일 프로젝트'에 참가한 수천 명의 사람들을 통해 확인한 사실은, 스스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 목표를 고른 사람들의 만족도가 최대 31퍼센트 높았다.

**즐길 수 있는 목표를 선택하면 성과가 46% 증가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P91

'논어 옹야편'에도 이런 말이 있다.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 락지자' . 무엇을 알기만 하는 사람을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은 무엇을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 동기부여엔진
**마감의 공포**가 당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는가? 프로젝트에 열두 개 정도의 마감일을 직접 정해보자.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노력을 인정**해 주었을 때  의욕이 생기는가? 업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의 주간 성과를 보고해보자. 

**보상**에 의해 동기를 부여 받는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스스로에게 줄 보상을 추가해보자.

승자들은 그냥 자신의 일을 해낼 뿐 보상도, 처벌도, 당근도, 채찍도 필요로 하지 않으며 그저 맡은 일에 코를 처박고 정진할 뿐이다. 저자는 이런 생각은 버리고 각자가 목표를 달성할 때 동기부여가 무엇으로 부터 이루어지는지를 파악하고 활용하라고 제안한다.

## 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심해야 하는 것들

### 은신처

은신처는 당신이 목표 대신에 관심을 돌리게 되는 활동을 말한다. **'불완전성'에 대한 두려움을 직면하지 않으려고 어떤 기술도 요구하지 않는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가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을 때에도 은신처는 마치 당신이 잘해내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P118
                
밥먹다가 핸드폰 만지작 거리기, 컴퓨터로 과제하다가 웹서핑하기, 업무하다가 친구가 전화와서 나가기 등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다가 옆으로 새는 것들이 은신처라고 보면 될 거 같다.
            
### 비밀원칙
   
난 이런 건 할 수 없어. 배우지 않았으니까! 무서우니까! 싫어하니까! 라는 **나만의 기준을 조금씩이라도 허물거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목표달성에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나에게 내게 그림책을 한 권 써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나는 삽화도 제대로 그릴 줄 모르는 사람이 그림책을 쓸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P172
        
## 노력에 기름을 붓는 법

### 출발지점을 바라보기
                
결승선만을 보고 달리면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멀리 왔는지 돌아볼 힘을 잃게 된다.
                
하지만 내가 시작점인 0을 바라보고, 더 이상 0의 지점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어떨까? **실제로 40퍼센트는 0퍼센트에 비하면 엄청난 진전이다.** 뒤롤 돌아봐야 당신이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볼 수 있다. P192
            
### 목표 달성에 필요한 수치를 파악하고 측정하기
            
저자는 목표 달성시 일반적으로 필요한 수치를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도 설명해놨다. 그냥 스쳐지나가지 않고 ' 아! 이런 것도 측정 가능하구나~. 한 번 해봐야 겠다.'라고 생각해봐라.
                    
- 투자한 시간

- 수익
                    
- 제품 판매량
                    
- 몸무게
                    
- 신체치수
                    
- 버릴 물건으로 가득 채운 쓰레기봉투 수
                    
- 중고서점에 판 도서 부수
                    
- 작문한 페이지 수 혹은 단어 수
                    
- 달린 거리
                    
- 걸음 수
                    
- 이메일 주소록
                    
- SNS팔로워 수
                    
- 직접 만든 음식
                    
- 저축액
                    
- 카드값 내역서
                   
- 배우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
                    
- 예상 성장률
                    
- 수면 시간
                    
- 감사 편지
                    
- 새로운 인맥
                    
-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피한 횟수
                    
- 독서량
                    
- TV시청 시간
            
## 비행기에서와 같이 목표달성을 해라
          
이 부분은 출장을 자주 다니는 나로써 많이 공감한 부분이다. 이책이 마지막으로 종합해서 알기쉽게 목표달성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전달하려는 챕터 인 듯 했다. 이 부분이라도 잘 집중했으면 한다.
                
### 비행기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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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한된 양의 일감만 가지고 탈 수 있다(제한된 일감만 가지고 하나씩 처리하자). 
                    
- 비행기의 백색 소음이 집중에 도움을 준다(프로젝트 집중 시 나한테 맞는 백색 소음을 만들어 보자).
                    
- 인터넷 신호가 너무 약하다(은신처로 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자).
                    
- 마감일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다.
                    
- 당신을 아는 사람이 없다.

## 결론

나는 책에서 한 문장이라도 나에게 와닿고, 삶을 변화시키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하면 책값 이상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나는 **당근과 채찍** 중에 어떤 것에 동기부여를 더 받는지, 나의 주된 **은신처**는 어디인지? 목표를 너무 **완벽**하게 세우려고 하는 건 아닌지, 너무 **높게** 잡는 건 아닌지?, 너무 **많은** 목표를 설정하려는 건 아닌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Remind 시켜 줘서 가치가 있었던 거 같다. 
    
**무엇보다도 가장 와닿는 건, 비행기 탔을 때 발생하는 환경을 구축하라는 것이다.** 비행기에서는 한정된 양의 업무와 방해하는 환경이 없기 때문이다.목표를 집중해서 달성하기 아주 좋다.
    
너무 책 내용 위주로 후기를 남긴 거 같아서 아쉽네요. 나의 상황과 대조한 포스팅을 한 번 해봐야 겠어요^^; 즐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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