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은 자는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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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high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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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은 자는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다.
![20140109_081723.jpg](https://ipfs.busy.org/ipfs/Qma63QLiU2M9zyJRigEChXGu7dY4NCjNSqGYqu1sPGPdWF)

나는 원래 장롱면허 소지자였다. 대학 입학 전에 딴 운전면허를 20대 후반이 될 때가지 단 한번도 쓸 일이 없었다. 차가 없어서 운전을 하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점점 차를 운전한다는 것이 무서웠다. 대중교통으로 가고 싶은 곳은 다 갈 수 있었으므로 크게 불편할 일은 없었다.

그러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 없는 곳으로 발령을 받은지라... 자가 운전은 필수가 되었다. 부랴부랴 운전학원에서 도로연수를 다시 받고 출퇴근을 했다. 내가 운전하는 길은 아저씨들이 차간 간격에 틈을 주지 않기로 유명한 공단 출퇴근길이였다. 그 길을 혼자 기어다니느라 한동안 민폐를 끼쳤다. 한동안 후면유리에 "답답하시죠? 저도 미치겠어요. 죄송합니다."를 붙이고 다녔으니... 알아서 피해들 가시더라.

그렇게 자가운전으로 출퇴근 하기 2년차 쯤 되었을 때, '아, 이제 운전에 자신이 좀 생기는 걸~' 할 때 쯤 사고가 났다. 나는 분명 좌회전을 하기 위해 1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였다. 신호가 떨어졌을 때 좌회전을 하려고 핸들을 꺽는 순간 "콩" 하는 소리와 함께 나는 브레이크를 밟았다.

분명 1차선에 서 있었는데, 왜 진행방향이 같은 차량에게 왼쪽을 박힌 것인지... 

결론은 역주행으로 오는 10톤 트럭이 내 차를 박았다. 어마무시한 그 차와 내가 서서히 출발을 하던 터라 큰 사고는 아니였으나, 만약 주행중이였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사고였다. 차 안에서는 "콩" 소리가 나서 큰 사고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처음 겪는 사고에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어찌할 바를 몰라 차 안에서 벌벌 떨었다.

서로 보험이 있으니, 보험사를 불러 해결을 했다. 상대 보험사에서 10:90을 주장하시기에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우리 보험사에 알리니 알아서 해결해주셨다. 나중에 이 일을 경찰 친구에게 얘기하니 그럴 때는 보험사를 부를 것이 아니라 경찰서에 신고를 하란다. 그 10톤 트럭 아저씨는 11대 중과실 교통사고에 해당하는 사고를 낸 것이기 때문에 형사처벌 대상이라 했다.

내가 그 사고를 겪으며 느낀 건 교통법규는 꼭 지켜야 한다는 것!!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 변명할 말이 없다. 

여러분~~ 운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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