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매 가족 일상 이야기 - 광란의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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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매 가족 일상 이야기 - 광란의 노래방
안녕하세요. 한밀리입니다~~
날씨가 조금 풀렸네요. 
그 그 그래봤자 월요일...

으러어엉어허어어어ㅓ어허어어어엉 ㅠㅠㅠㅠ

컨디션 회복한 한떵이는 매몰차게 어린이집으로 출근시키고 ㅋㅋ 폭풍집안일을 대충 끝내고~~ 나이트 근무가 끝나고 아침 9시에야 @dlgksquf12님도 겨우 자고 이유식 다 먹은 한껄이도 재우니 평화로운 한밀리 혼자만의 시간이 왔습니다. 
잠시잠깐이지만...ㅎ이 여유. 행복하네요. 

시간이 나니 오랫동안 미뤄왔던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자의 2.5
타의(@dlgksquf12) 97.5



![4889D8C1-3B0A-4331-88BD-8B1E237732C3.jpeg](https://steemitimages.com/DQmNvke7snc9VXPo8an4oVkPX4hiAmYHNbNaLULa4os97UE/4889D8C1-3B0A-4331-88BD-8B1E237732C3.jpeg)

한떵이 생후 10개월쯤.
아직 잡고 일어서기만 하고 걷지는 못해서 친정아빠가 만들어주신 아기침대에서 놀던 모습을 그린 보드판이 있습니다. 

모태인상파였던 모습이 그림 속에서도 보이네요. 

이제 동생 한껄이도 태어났으니 25개월 가까이 유지됐던 이 그림을 지우고 한남매의 그림을 새로 그리려고 합니다~~

정이 들었는데... 
지우기가 아쉬운 마음도...

![D0D6936B-8C31-4F8A-98EF-3B465E5D7939.jpeg](https://steemitimages.com/DQmSuACgYekKoaSNnBncQJ9NUK4WLXiWxsdRjKdu322v6pt/D0D6936B-8C31-4F8A-98EF-3B465E5D7939.jpeg)

없지않아 있지만 얄짤없이 물티슈와 아세톤까지 이용해 광이 나도록 싹싹 지우고 ㅋㅋ
이제 매우 깨끗해진 이 곳에 하얀색 보드마카로 그림을!
......
안나오네요??
꾹꾹 꾸욱 꾸욱꾹 꾹꾸우꾹꾹 눌러도 반응이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걱정없습니다!!!!
하나 더 있!!!!! 안나오네요?????
????
이 정도면 그리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포기합니다. 

![03F1E092-E8EA-42DC-B633-7A53C10828B4.jpeg](https://steemitimages.com/DQmWc1mgiLEmitR2Afydh3Nr5RvLaJLJD8E7TbCuYt1j7E3/03F1E092-E8EA-42DC-B633-7A53C10828B4.jpeg)

조금만 더 걸려있거라. 흑흑 ㅠㅠ
@dlgksquf12님의 잔소리가 벌써부터 귓가에 맴돕니다. 

그렇게 작은 좌절 후 한껄이가 깼습니다. 
아닛?? 너 30분은 잤니?? 대중소 중 대자 좌절 ㅠㅠ

![3B34132F-20CA-4F2E-8F36-23A750B70374.jpeg](https://steemitimages.com/DQmeen2AZw1A9v18ZxLbcgjhRRwFfLenUXmaqdMwh6XELDv/3B34132F-20CA-4F2E-8F36-23A750B70374.jpeg)

엄마 좌절??ㅋㅋㅋㅋㅋ핵꿀잼 ㅋㅋㅋㅋㅋ

키득대는 모습이 마치 놀리는 것 같아 기분이 안좋습니다. 
뒤에 보이는 이제 한 70% 옷걸이가 된ㅋㅋㅋ아기침대가 위에 언급했던 그 아기침대입니다.
친정아빠께서 첫째언니의 첫째아이 출산 때 만드신거라 꽤 연식이 됐는데 무지 튼튼하고 또 무지 무거워서 10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둘째아이 출산을 앞둔 둘째언니에게 가야 할 때가 됐네요. 

어흐 글이. 첫째 첫째 둘째 둘째 반복이. 
그럼 이제 셋째 셋ㅉ??!!

저는 셋째지만 셋째아이 생각은 없기에 긴가민가 하고 있는 둘째언니에게 저 아기침대가 오래 쓰여지길 바랍니다. 

내로남불의 끝ㅋㅋ

![FDF5F455-CFC7-4DF7-839E-E004CBA88060.jpeg](https://steemitimages.com/DQmeWbZu5tzdUj99AVfBGguqkxhiTG61McRaYVwtyQ6VLfw/FDF5F455-CFC7-4DF7-839E-E004CBA88060.jpeg)

혼자 뭐가 그리 신난지 키득대다가 지쳤는지 누워서 뒹굴댑니다. ㅎㅎ그럼 엄마도 같이 뒹굴대 볼까나~~

![27FEACBC-D748-42B6-A56F-7D98AF1E975C.jpeg](https://steemitimages.com/DQmZTc9AdFpUPABih3op6aa6Q3sz2J3TspATcxFS9hEFyci/27FEACBC-D748-42B6-A56F-7D98AF1E975C.jpeg)

아니요. 저 일어났습니다. 

돌변. 

마치 재미없는 부장님의 아재개그에 그저  처연한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사회 초년생의 그것 같구나...

섭섭하게 벌떡 일어나 정색합니다. 
아빠나 엄마를 닮아 애교에 재능이 없나봅니다ㅠㅠ

@dlgksquf12님도 뒤이어 일어났어요~~
5시간도 못잤네요ㅠㅠ애잔...
볼일 좀 보고 외식 시켜준다고 옷 갈아입으랍니다!!!
어~~~~예!!! 남이 해준 밥 최고!!!

![F9062B9C-1B72-4790-A3C0-2BD32FA16745.jpeg](https://steemitimages.com/DQmb2N6Ef1GBF5Ua8vVX4znYhGUX8wFZRJ2yBuNwSzXK9Es/F9062B9C-1B72-4790-A3C0-2BD32FA16745.jpeg)

피곤한건 아빠인데 하품은 니가 하늬??
그러게 엄마가 마이 자라 아이했늬??

밖에서 맛있는 밥도 먹고 일을 보고~ 한떵이 어린이집으로 가서 한성이까지 데리고 한남매네 네식구가 다함께 노래방에 갔습니다~~!!!ㅎ바쁘다 바빠~~

![FE7B2544-927D-4091-A9FB-443EB5F29784.jpeg](https://steemitimages.com/DQmXcNJaPbSYueKowWPRYvY2MPAcnarBbf3H9zYk5abAtSW/FE7B2544-927D-4091-A9FB-443EB5F29784.jpeg)

한껄이는 또 특유의 어리둥절 표정 나왔네요. 

![5D9F67DE-FE63-4C13-83C1-6CC85792B8CD.jpeg](https://steemitimages.com/DQmTPFKCuTWdLBcyGxCjaKe9BDWRsFGpLQNPhciNCupG7GN/5D9F67DE-FE63-4C13-83C1-6CC85792B8CD.jpeg)

한떵이는 잠시 분위기를 살피다 마이크를 달라기에 줬더니 이제 자기가 알아서 버튼을 키고서. 

그리고 나서!!!!!!

![10594F50-433B-49AC-BB70-AA75B1B5B84E.jpeg](https://steemitimages.com/DQmWUPSt5gPnfTT8SWwfyAqpDnZGm8nto6BW5gAifjzwUyR/10594F50-433B-49AC-BB70-AA75B1B5B84E.jpeg)

바로 열창(1)
어흐 깜놀. 
쟤 뭐야. 무서워ㅠㅠ

![D5994C20-1399-429F-9A43-87215F3DD78F.jpeg](https://steemitimages.com/DQmNQbnAH8ENsFiZN1bfdGZhdCuMThjTZLJrtbYx1DS14yX/D5994C20-1399-429F-9A43-87215F3DD78F.jpeg)

히이익
저 화상!!!! 뭐하는거여. 남사시럽게!!!!

현실남매의 오빠 보는 여동생의 흔한 눈빛(1)

![D70824A5-40F9-4966-B8CC-07BDA7AFA047.jpeg](https://steemitimages.com/DQmZooBJRi77WjjEd4QuDBkQK8igAU4fuSkbUWzvz6ZKrQH/D70824A5-40F9-4966-B8CC-07BDA7AFA047.jpeg)

민경훈 삼촌 보고있나. 

노래는 아빠가 다하는데 두성으로 그 누구보다 열창(2)
⚠ 못생김 주의 ⚠ 

![84F27A7A-1A3E-4FE8-A7CC-86F9F54D48FD.jpeg](https://steemitimages.com/DQmeRo1QRM1ARZqMMzA7Sdzpnod365F5SVy3nNFvL8h1KMt/84F27A7A-1A3E-4FE8-A7CC-86F9F54D48FD.jpeg)

못봐주겠다.  극혐!!! 왜저래??!!

현실남매의 오빠 보는 여동생의 흔한 눈빛(2)
자리이탈. 줄행랑 ㅜㅜ어디가니. 

![5DCD687D-11EB-4D7E-882C-A5D5244E9E83.jpeg](https://steemitimages.com/DQmdwWzCX92T55H3Z4w3mKFsRLEZSxAqCjr6JKsugmGeKuG/5DCD687D-11EB-4D7E-882C-A5D5244E9E83.jpeg)

잠시 정상적인 한떵이로 돌아왔다가

![8697BA9A-EA1A-4779-8875-31B546E462E1.jpeg](https://steemitimages.com/DQmcujWbjqLBFajyXsjB5e6iQ3HuimzDj6ZHCVEyCEwSXLT/8697BA9A-EA1A-4779-8875-31B546E462E1.jpeg)

이제 슬슬 지겨운 열창(3)
옆에서 멍때리던 한껄이도 오빠 표정을 따라합니다. 

![96D6EF60-307D-4FC7-A129-6C5D3A0E740D.jpeg](https://steemitimages.com/DQmUotLBcgE9gpCEBAgBwezDzuHQqcnXX3iXxZGUyiJoAhS/96D6EF60-307D-4FC7-A129-6C5D3A0E740D.jpeg)

이 이렇게?? 
이렇게 하면 더 못생겨지나??

![B2B61CBC-ABE5-498D-B4A5-C47377CF9DA7.jpeg](https://steemitimages.com/DQmfEYhuifmHSswuWUQZLgaw549kX97SUAMvdP3KZUNFkhb/B2B61CBC-ABE5-498D-B4A5-C47377CF9DA7.jpeg)

응 너도 불러. 

ㅋㅋㅋ6개뿐인 한껄이 이가 다 나갈뻔 했네요. 휴우. 

![640E23C8-6F68-4BF3-A969-F6FC43C6F2F6.jpeg](https://steemitimages.com/DQmZo9cWe6AKRWL3eXwubMVbBE8GwMVuHHcDZ9asxNar7DX/640E23C8-6F68-4BF3-A969-F6FC43C6F2F6.jpeg)

어김없이 또 열창(4)

![23E38411-F0B0-4DB8-A7B1-261A4DACE44E.jpeg](https://steemitimages.com/DQme6H4AR4DudEh6ogYDyzte2VdPUv7XHcgpN5ZPhL39uFU/23E38411-F0B0-4DB8-A7B1-261A4DACE44E.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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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하얗게 불태웠어. 

무슨 몇번의 앵콜을 끝으로 환호 속 공연이 끝나는 듯 합니다. 
뭐야 얘...대체 뭘 본거야. 


어머니, 노래가 지겨우신가요??
그렇다면 이 장남이 때앤스 한번 땡겨 드리겠슴돠!!!!!!

아 아니...

![25729610-B5B3-47B0-97C7-3DCB126FDA32.jpeg](https://steemitimages.com/DQmZc3QLLknmxNNPehFY6P22rS5aPtKATxz9FkSxAdbR61W/25729610-B5B3-47B0-97C7-3DCB126FDA32.jpeg)

토요일 밤에~~ 바로 그 날에!!!
춤신춤왕 강림
머 멋져. 

![748B4711-C181-459E-976F-A7D99B7B2D6C.jpeg](https://steemitimages.com/DQmeAo1hqErzn3nHthzJXJBtHGRHeN2f2P3zNYPGg2fRRS2/748B4711-C181-459E-976F-A7D99B7B2D6C.jpeg)

요리보고~~저리봐도!!!!

벌새인줄. 날아가는 줄. 

![C28B3271-BB22-4862-9E4F-19EA802B08F0.jpeg](https://steemitimages.com/DQmeHeqWZGUXN9SP414Mdqq1iiUnSQABzkHePDxB4oiXyjY/C28B3271-BB22-4862-9E4F-19EA802B08F0.jpeg)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춤은 참...못추지만 열심히 추니 열정상이라도 줘야겠네요. 

ㅠㅠ엄마, 아빠가 몸치라서 미안해ㅠㅠ

![54BAB80F-6C20-4FDA-BAFE-508E604AFAD9.jpeg](https://steemitimages.com/DQmaXXxvCx13u3j36vB5h52Y2kFarpvW6xdXViCV5NzHpdr/54BAB80F-6C20-4FDA-BAFE-508E604AFAD9.jpeg)

한떵이 체력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조금 저질이라 금방 끝난 여흥이었지만 그래도 머리카락이 땀으로 범벅이네요ㅠㅠ

그래도 흥겹게 놀아주니 노래방 오는 보람이 있습니다. 
동영상도 있는데 못보여드리는게 아쉽네요ㅠㅠ


한떵이 우리 또 노래방 놀러오자~~^^


![854CE03C-D915-4DD3-B18C-590E4F065F20.jpeg](https://steemitimages.com/DQmPvgs1cCjdxMUAJ2Be6Qh9VwEJTsM8N8QGksLefuyu5yJ/854CE03C-D915-4DD3-B18C-590E4F065F20.jpeg)

오전 10시 30분쯤 시작된 글이 12시간을 훌쩍 지났네요ㅠㅠ
아이들은 이제 다 자고. 제 시간인데 저도 흥겨웠나봅니다. 
이렇게 피곤한 걸 보니ㅠㅠ

월요일 
일주일 노동의 시작에 힘겨웠을 모든 스티미언 여러분들!!!

고생 많았어요~~토닥토닥. 
잠에서 깨기 5분전에 좋은꿈 몰아 꾸고 오늘도 잘자요~~~^^

마지막으로 사과머리 한 한껄이 사진 올립니다.
더불어 이것은 

![E8B3ECB1-812B-420A-8632-911AEB7E629B.jpeg](https://steemitimages.com/DQmPhZcG67vXqcT1nFJduAhdSku7Fgqc7uBEFZTGWCCAqrf/E8B3ECB1-812B-420A-8632-911AEB7E629B.jpeg)

아빠한테 아이를 맡기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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