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화폐 조강지처와 장기투자 존버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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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화폐 조강지처와 장기투자 존버 정신 조강지처란 말이 있다. 술지게미나 겨와 같은 조악한 음식을 먹으며 함께 고생하면서 집안을 일으킨 아내를 이르는 말이다. 출전 후한(後漢)의 창업자 광무제(光武帝)가 아끼는 신하 가운데는 신중하고 근후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중에 송홍(宋弘)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미망인이 된 광무제의 누이 호양공주(湖陽公主)가 그를 흠모했다. 「광무제는 누이의 심정을 알아차리고 두 사람을 맺어 주기 위해 송홍과 대화를 나누었다. 호양공주는 병풍 뒤에 숨어 있었다. 광무제가 송홍에게 말했다. “속담에 사람이 귀해지면 친구를 바꾸고, 부해지면 아내를 바꾼다고 하는데, 이것이 인지상정이 아니겠소?” “가난할 때 사귄 친구는 잊어서는 안 되고, 어려울 때 함께 고생을 하여 집안을 일으킨 아내는 절대로 내쳐서는 안 된다고 신은 들었습니다.”(謂弘曰, 諺言貴易交, 富易妻, 人情乎. 弘曰, 臣聞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위홍왈 언언귀역교 부역처 인정호 홍왈 신문빈천지교 불가망 조강지처불하당」 광무제와 호양공주는 마음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이 이야기는 《후한서(後漢書) 〈송홍전(宋弘傳)〉》에 나온다.  라디오를 들으면 “조강지처가 좋더라 선 연료가 좋더라 국민연료 썬 연료”라는 CF멘트도 등장한다. 그런데 필자는 암호화 화폐 투자에 있어서도 한번 결혼식에서 결혼을 약속하면 바람을 안피우고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산다는 맹세처럼 조강지처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필자 투자책으로 실패한 것은 대표적으로 대쉬와 라이트 코인을 버린 것이다. 2017년 5월 당시는 이더리움이 오르고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하던 코인이었는데 다른 알트코인 구입으로 다 갈아타버리고 해커 공격으로 손실을 봤다. 최근에 잘못한 것은 비트코인 캐쉬를 20여일 전에 리플로 갈아탄 것이다. 비트코인 캐쉬가 작전 펌핑후 몰락하긴했지만 50만원에 사서 30만원 후반대에 판 것을 생각하면 뼈가 아프다. 암호화폐 투자중 가장 잘 한 것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초기 7주일에 많은 가격하락을 겪었지만 버티어 내고 비트코인은 6배, 이더리움은 20배 정도 번 것이다. 물론 이 조차도 해커 공격으로 거의 남아난 것이 없다. 장기투자를 코인계에서는 존 버라고 한다. 속칭이라 표현이 그렇지만 존내 버틴다는 말의 약자인데 오래 가치투자를 생각한다면 항상 처를 갈아타지 않고 역사에 길이 남은 송홍의 조강지처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