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비트코인 엑소더스(Bitcoin Exodus) 프로젝트, 두개의 태양이 뜨는 날.
kr·@indend007·
0.000 HBD[소설] 비트코인 엑소더스(Bitcoin Exodus) 프로젝트, 두개의 태양이 뜨는 날.
http://workplacereport.com/wp-content/uploads/2015/10/exodus.jpg 이 소설은 100% 뇌피셜로 이뤄진 소설입니다. 코인에 대한 가치 투자를 가장 큰 목적으로 생각하는 저지만, 야사만큼 흥미 진진한 내용도 없기에 몇건의 실제 이벤트를 토대로 그저 남는 시간 간단히 소설을 써볼까 합니다. 소설인 만큼 뇌피셜체를 사용함에 대해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 USD 주도의 비트코인 덤핑 ##### 어제 하루의 비트코인 하락장의 주도는 명확히 미국이었다. 특히 44%에 달하는 비트코인 거래량 1위를 가져가면서 주도적으로 가격을 덤핑 시켰는데, 일본과 한국은 높은 프리미엄으로 상대적으로 강하게 하락폭을 견뎌내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재미나게도 마땅한 악재는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재의 요소를 찾아본다면 몇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png) <b> a. 로저비어(Roger Ver)의 CNBC 방송 </b>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자 중 특히 일반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이는 로저 비어가 미국의 CNBC 방송에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전역에 비트코인 불안정성을 광고한 빅 이벤트였다. 실제로 로저 비어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되기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얼른 비트코인을 팔아 치우기 위해서는 빨리 비트코인을 하드웨어 지갑이 아닌 거래소에 보내두셔야 합니다."라는 친절한 조언까지 덧붙였다. 게다가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코어의 코인"이라고 격하하며, 트랜잭션 문제와 가격 덤핑이 합쳐져 큰 낙폭을 만들어내고 "비트코인의 둠스데이가 올 것이다. 엑소더스가 펼쳐질 것이다."라고 불안감을 고조시켰는데 실제로 트랜잭션 문제는 불거졌고, 높은 전송 수수료의 문제도 가시적으로 극대화 되었다. (물론 의도적으로) > 비트코인 스케일링(숏) 어택, 비트코인 캐시 코인베이스 상장 : https://steemit.com/coinkorea/@coinkorea/4rxy9h 이는 의도적으로 비트코인 난이도를 관리(?)해왔던 마이닝 풀들의 작전이라고 보는 편인데, 비트코인 덤핑과 네트워크 과부화를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고 심지어 테스트 해보기도 했었던 지난 11월초 이후 꾸준히 난이도를 상승시켜 온 과정의 결과이기도 하다. > 비트코인 캐시, 계획대로 맞춰져 가는 퍼즐 by @granturismo 님 : https://steemkr.com/kr/@granturismo/7er3ua <b> b. "설화의 탄생" - 루머의 현실화는 막대한 불안감을 낳는다. </b> 로버 비어의 이러한 매스 미디어 상의 공포감 조성과 더불어, "실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는 굉장한 시너지를 만들었다. 비트코인은 실제로 가장 고점에서 덤핑 되었고, 이러한 투심의 약세는 특히 이같은 불안감이 증폭된 미국권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코인 마켓을 흉흉하게 만들었던 루머가 있었으니 바로 "드래곤 슬레이어(Dragon Slayer)"다. 비트코인 캐시가 결국 비트코인이 될 것이다 하는 야사의 소재로나 쓰일 법안 그저 흥미거리의 소재였는데, 다소 어긋난 부분이 있어 그저 루머로 치부되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잠재 의식 속에서 "혹시나?" 라는 여운을 주기엔 충분했다. 특히 드래곤 슬레이어의 루머는 중국계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는데, 다양한 유튜버들로부터 재생산된 정보는 아마도 많은 이들에게 잠재적인 가능성에 대한 믿을을 일정 부분은 남겨두지 않았을까 싶다. 역사적으로도 조선의 건국에는 "용비어천가"라는 훌륭한 "대중 심리 마케팅 소설"이 있었으며, 심지어 북한의 단독 정권 수립 시절에도 "김일성 장군이 나타나 일본군을 무찌르고 조선을 해방할 것"이라는 루머가 떠돌았다. 예측이 어렵고, 불안한 환경에서의 루머의 힘은 생각보다 크다. 진짜든 가짜든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저 불안감이 커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b>c. 배후가 있다. </b> CNBC MONEY 섹션은 유달리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와의 경쟁 구도에 초점을 맞춘다. 주류 미디어가 이렇게 이 둘의 경쟁을 심화시킨 적은 없었다. 그것도 비트코인의 높은 거래량을 가져가는 미국에서 말이다. 심지어 비트코인 캐시에 대한 우호적인 내용들이 오가고, 엑소더스, 둠스데이 등등의 말을 TV 아나운서와 패널들이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은 더욱 이례적이다. 게다가 이 모든 과정이 때마침 미국 거래소인 GDAX 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캐시 기습 상장과 펌핑 까지, 말 그대로 크리스 마스 연휴를 앞두고 긴장이 느슨해진 시기에 일련의 절차들이 모두 체계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왜 누가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일까? ##### 가격보다 명성에 대한 덤핑이 무섭다. ##### 비트코인 덤핑의 목적은 실제로 마켓 도미넌스에 대한 비트코인 이미지의 붕괴다. 비트코인의 유일한 기능은 단 한가지인데, (실제로 가치 저장 수단은 "기능"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마켓의 기축 통화로 동작하며 꾸준히 가치가 상승하는 비트코인의 특성상 아직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다른 암호화 화폐의 가격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나는 이 부분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 화폐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는 아직 실체가 없는 암호화 화폐들에 대한 불안성이 암호화 화폐 시장의 "명성"을 대표하는 비트코인 가격에 과도하게 기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머잖은 시기에 실제 가치를 인정받는 코인들이 등장하면, 비트코인과 디커플링되는 코인들이 하나둘 드러날 것이다. 그 코인들은 아마도 가장 제도권에서 인정 받으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에도 고유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코인들이라 생각한다.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과는 별개로 실상 건전한 생태계를 가진 블록체인의 가치는 당연히 디커플링 되어야 한다. 때문에 근래에 "알트 코인"이라는 이름은 더 이상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그리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하락과 디커플링으로 가장 이익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아마도 다양한 암호화 화폐에 대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마케팅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부류, 관련 장비와 산업의 수혜를 얻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부류, 직접 투자를 통해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부류 등. 사실상 미국 주도의 이번 비트코인 덤핑은 대중들로 하여금 암호화 화폐와 블록체인의 몰락을 동요시키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강한 영향력을 다소간 무너뜨리는데 더 큰 목적이 있지 않을까 싶다. ##### 두 개의 태양을 띄워라. ##### http://bwissue.com/files/attach/filebox/089/348/348089.png 지난, 6월 비트코인은 이더리움의 급상승으로 인해 역대 가장 낮은 마켓 도미넌스를 가졌던 때가 있다. 이때는 이더리움의 폭발적 관심이 이유였고, 이번 12월은 모든 암호화화폐가 비트코인의 시총을 잡아먹으며 만들어진 상황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아마도 비트코인은 앞으로 더 낮은 도미넌스를 보일 것이고, 다른 가치 암호화 화폐들은 다양한 이유로 더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몰락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이들이 하나의 패를 그대로 버릴수 없는 노릇 아닌가. 이번 사건을 의도한 이들이 있다면, 이들이 목적은 두개의 태양을 얻는 것이 아닐까 싶다.  블록체인 생태계는 비트코인이 너무나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언제든지 이러한 대마가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리는 것은 좋은 생태계가 아니다. 실제의 암호화 화폐를 거래하는 주요 통화가 두개가 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나의 메인 도미넌스가 두개로 나눠지고 적당한 긴장 관계에서 하나가 흔들리면 반대가 균형을 맞춘다면? 다양한 암호화 화폐의 생태계는 보다 안정을 찾게 될 것이다. 물론 이를 주도하는 이들의 목적은 암호화 화폐시장의 안정성이 아니라 더 큰 먹거리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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