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장날입니다
kr·@jhy2246·
0.000 HBD강화 장날입니다
랑인 시제 지내러 가고 혼자 뒹굴거리고 있네요 무슨을 할까~고민중입니다 2일 7일은 강화 오일장이 서는 날입니다 한가한 휴일이 강화장날과 겹치면 랑인 장구경 가자고 슬쩍 떠 본답니다 장날은 길이 막히니 별로 땡기지는 않지만 못 이기는 척 따라가죠 혹시라도 뭐 건질게 있나 할머니들이 가지고 나온 곡식이나 채소 기타등등을 유심히 들여다 본답니다  너무나도 예쁜 빨간고추를 앞에 놓고 앉아 있는 할머닌 부자입니다 고추값이 많이 비싸거든요  쪽파를 다듬고 있는 할머닌 유난히 추워 보이네요  순무도 다듬어 오시고 오가피 열매도 있어요   냉이도 손질을 다 해 오셨네요 저리 많은 양을 캐려면 얼마나 힘이 드는지 감이 옵니다 은행도 까고 고추부각도 만들고 둥굴레도 있어요  예전엔 많이들 대파를 사다 베란다 심어 놓고 겨울내 먹었는데 요즘은 마트에서 다듬어 놓은 대파를 조금씩 사다들먹죠 파장이 가까우니 물건들을 많이 파신듯 합니다 랑인 여기저기 아랑곳하지않고 날아갑니다 젤 먼저 가 보는 곳이죠   에구 자리를 잡았군요 쪼구리고 앉아 이것 저것 구경하는가 봅니다 뭐가 그리 신기한지 한참을 그러고 있네요 혹시 오늘은 뭔가를 건질런지 모르죠~  말린 생선 몇가지만을 파는데 손님이 대박입니다           스텐을 닦는 건가본데 보면 사고 싶을까봐 얼른 지나쳤어요  쑥개떡이 먹고프다기에 떡 몇 개와 유자청 포스팅이 많이 올라오길래 유자도 조금 샀었어요    기웃거리다보니 해가 넘어가네요  돌아오는 길에 달리는 차안에서 한 장 건졌어요 아름다운 석양입니다      유자를 식초물에 담그어 놨다가 씨 빼고 썰어서 설탕과 1:1섞어서 유리병에 넣었어요 향긋하니 유자향이 은은합니다   강화만 가면 '고향생막걸리'를 사러 마트에 들렸다 왔는데 요즘은 요넘으로 바뀌었답니다 인삼과 대추가 동동 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