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for] 뇌가 살기위해 우리를 죽일수도 있습니다.
kr-writer·@joonghoonlee·
0.000 HBD[what for] 뇌가 살기위해 우리를 죽일수도 있습니다.
문득 아이디 @joonghoonlee 가 아닌 이 름 이 중 훈 이 되어 이야기 하고 싶었다. 뉴스를 보면 알고있던 정보와 알게된 정보들이 대본 순서에 맞추어 무작위로 흘러나온다. 그 중에 알고 있던 정보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대부분이 야근에 시달린다는 것 그 중에 알게된 정보는 업무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자살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 이 영화'연가시'를 안보신 분들께는 스포일러를 하게되어 죄송합니다. 기억 나십니까? 영화 '연가시' 에서 사람들이 물로 뛰어 들어 몸속의 기생충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물을 마시지 않거나 해서 겨우겨우 마지막까지 버텨낸 사람들은 주인공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연가시라는 기생충이 뇌를 조작해서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도 비슷합니다. 뇌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주게 되면 뇌가 스스로를 보호 하기 위해 쉬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판단하는 것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을때 뇌는 자살을 유도합니다. 뇌가 잠시 쉬기 위해 내린 결정이 결국 돌이킬수 없는 결과가 되었네요. 이런 경우를 아이러니에 비유할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쌓여가는 일때문에 퇴근하지 못하고 20시간씩 일을 하겠다는 직원에게 그러라고 하는게 옳은 일일까? 아니면 어짜피 돈받고 하는 일이니 야근을 해도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는게 옳은 일일까? 이런걸 딜레마로 비유할수도 있습니다. 이건 개인의 선택을 원초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지켜줘야하는 것은 지켜줘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직원 역시 근무시간에 카톡이든 웹서핑이든 하지 않고 업무에 집중 해야 하는 일이구요. 회사의 수직적 구조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이 낮은 연봉을 받는 사람을 지.켜.줘야 합니다. 책임도 대신 져주고 그만큼 교육도 철저하게 시켜주고 하라고 돈을 많이 주는 겁니다. 돈을 많이 주니까 거기 앉아가지고 힘없는 애들 부려쳐먹으라고 회사에서 돈을 주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아무튼 서론이 길었네요. 저는 부산에서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한명의 대표입니다. 저희 회사는 보시는 것 처럼 생체 관련 제품을 제작 , 판매, 교육 등을 하고 있습니다. 세강은 10시 출근 12~13점심시간 17시 퇴근을 하는 작은 벤처 회사입니다. 사기도 당해 봤구요. 망해도 봤습니다. 회의나 미팅에서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발언권을 잃어본적도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무시와 비난 맹목적 타겟이 되어도 봤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우리가 저런 아름다운 시간대로 근무한것은 아닙니다. 3달간 우리는 빈곤하게 허리띠를 졸라매고 일을 했습니다. 월급은 대표30 직원120....우린 그래도 행복했습니다...ㅎㅎ 그러던 어느날 제가 영업을 다녀온날이였죠. 그날도 어김없이 각종 개무시와 더러운 꼴들을 봤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창업한지 1년이 안된 기업이 돈이 있으면 얼마가 있겠습니까. 비싸서 부모님께도 못 사드려 본 양주를 거리낌 없이 요구하는 버러지들을 위해 열심히 웃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은 못할 짓이였죠. 그래서 "야, 나 못하겠다 너네가 먹은건 너네가 계산해라" 하고 그냥 나와서 계약도 안했습니다. 그러고 사무실에서 자는데 다음날 직원하나가 고생하셨다며, 헛개수를 사왔습니다. 어딜가도 120이상 받을 녀석인데....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고주임! 여기 왜 붙어 있어? 다른데 가면 돈도 많이 받고 남들 다 아는 회사 이름 달린데 갈수 있는데" "여기처럼 편하게 일하며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데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냥 좀 적게 받아도 마음 편하게 일하는게 최곱니다. 그리고 혹시 압니까 잘되서 대박나면 월급도 대박날지?" 그때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이왕 망하더라고 낭만적으로다가 다 해보고 망하자. 그래서 출근시간대도 바꾸고 어제 얼굴에 계산서를 시원하게 날려버린 "개사장"을 만나러 심기일전 방문했습니다. 물론 배터질듯이 욕을 먹고 계약은 안되었지만 ㅎㅎ 그 사건을 계기로 알게된 사실은 대표가 열심히 해서 타당한 일거리를 주면 직원은 기꺼히 가족이 되어 같이 달려준다. 이 이야기를 하려했던 목적은 여러분 돈과 목숨은 결코 저울질 할수 없는 겁니다. 차디찬 수술대 위에 들려오는 한 남자의 숨소리 [. . . . .] 대교위 난간에 올라선 해고당한 어느 가장의 숨소리 [. . . . .] 학교 옥상에서 밑을 내려다보는 수능 망친 학생의 숨소리 [. . . . .] 왜, , ,? 무엇을 위해, , ,? 모두의 삶에 낭만적인 순간을 위해 고민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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