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뒤늦은 후회의 끝은 후회일 뿐이다.
life·@kek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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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케케... 전 안녕하지 못합니다. ㅠㅠㅠ 어제 저녁으로 냉짬뽕을 막둥이와 나눠먹고 자정부터 토사곽란이 일어나 잠도 두세시간밖에 못잤습니다. 아침에 힘겹게 거실로 나왔는데 같이 냉짬뽕을 먹은 막둥이가 배가 아프다고 그러네요. 헐!!! 전 일단 집에 있는 상비약을 먹어둔 상태였지만 막둥이는 유산균만 먹이고 소아과로 갔습니다. 아파하는 걸 제가 힘들어서 업어주지도 못하고 같이 힘없이 배를 움켜쥐고 갔지요. 의사는 장염같다며 약을 주고 집에와서 처방받은 막둥이의 진경제와 진통제 유산균을 먹이자 다행히 멀쩡합니다. 그런데 저는 약을 먹어도 아랫배가 아파서 한참을 끙끙거렸습니다. 게다가 배꼽아래부분 통증이 오른쪽에 치우쳐있어서 맹장일까 의심되기도 했죠. 오전내내 침대위에 핸드폰도 못하고 누워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는데 그래도 아직 아픕니다. 냉짬뽕을 안먹은 초딩몬들은 괜찮은 걸 보니 이게 원인이 맞는 듯합니다. 괜히 먹었어..엉엉~~~ㅠㅠㅠㅠ 제가 아프니 방학중인 초딩몬1,2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요리수업을 들은 초딩몬2에게 흰죽을 끓여달라 부탁하여 저와 막둥이는 죽을 먹고 초딩몬1은 설거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은 한숟갈 먹고 점심은 그래도 다섯숟가락은 먹은 듯 합니다. 초딩몬들 아니었으면 쫄쫄 굶고 있을 뻔 했어요. 제가 아프니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뭐든 도와줄테니 말만하라니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습니다. 고맙다! 내 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