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길냥이)의 모성애 cat's mat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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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길냥이)의 모성애 cat's maternity
작년 그러니까 2017년 8월쯤이었을 거예요. 고향 선배님이 운영하는 족발집에서 족발이 먹고 싶어서 늦은 밤에 쏟아 붓는 폭우와 휘몰아치는 폭풍을 뚫고 강동구 둔촌동 '임꺽정족발'까지 가서 냉채 족발에 막걸리를 곁들여서 맛나게 먹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비바람이 거짓말 같이 사라져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재촉하고 있는데 길 가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새끼 고양이들을 보았어요. 누군가가 길냥이를 위해 그릇에 먹이를 준 것인데 그 새끼 고양이들이 하도 귀여워 보여서 가던 길을 멈추고 보았어요. 그런데 새끼 고양이 주변에 사주 경계를 하면서 새끼들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 어미 고양이를 보았네요. 어찌 하는가 보자 하고 계속 지켜 보니 새끼들이 먹이를 먹고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기 시작하는 거예요. 어미 고양이는 새끼들이 배가 부른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먹이에 다가가서 먹이를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새끼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사방으로 경계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요. 순간 가슴이 뭉클하여 사진을 3장 찍었네요. A mother cat starts to have meal after her babies stop eating f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