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674]JTBC 드라마 킹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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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JTBC에서 방영한 16부작 드라마, 킹더랜드 윤아와 이준호의 만남이라 살짝 화제가 되었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계속 안보고 있었지요. 시크릿가든 같은 뻔한(?) 재벌집 아들과 일반인 여자와의 연애담인 듯하여? 기다려서 보기도 애매해서,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을 때 보기 시작했지요. 물론 기존의 여러 작품들이 떠오르기도 했고, 여러 남주들과 겹치기도 했지만, 킹더랜드는 킹더랜드 나름대로 잼있었습니다.  아픔이 있는 남주와 가족들과의 경쟁구도, 뻔하다면 뻔한.  여주인공도 캔디형처럼, 무슨 일이든 열심히, 그리고 밝게 어려움을 헤쳐나갑니다. 그럼에도 윤아와 준호가 보여주는 케미가 좋아선지 꾸준히 시청율도 올라가고 나쁘지 않게 끝난 것 같습니다. 둘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물을 뿌리거나, 돈봉투를 건네거나 하지 않고, 그냥 좌천을 보내고, 남주가 언제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하고자 마음 먹으니 어느 정도 성과도 내고. 일반인들과는 달라 보였던 배다른 누나도 결국은 인간적인 면을 보이고. 이로운이라는 풋풋한 신입을 연기한 김재원이라는 배우는 처음보는데 나름 특이한 마스크로 매력있었습니다. 이복누나 구화란을 맡은 김선영이란 배우도 처음보는데, 뮤지컬 분야의 배우인가 봅니다. 도라희 과장역을 맡은 배우는 늘 착하거나 평범한 역할로 만났었는데, 이번엔 진짜 밥맛없는 도라희였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카메오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인센여행으로 간 태국은, PPL이 분명합니다! 무슨 여행광고인 줄! 제작비때문인지, 아님 글로벌하게 펼쳐질거라 생각했는지 PPL들도 엄청나지만, 이젠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봅니다. 그들도 투자자가 있어야 드라마를 찍을 수 있으니깐요. 우리가 보고싶은 것만 보여줬지만, 그래도 주인공들이 이뻐서, 그리고 주변인들의 일화들도 소소하니, 밝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분야에서 어려움도 많이 겪지만, 그래도 나름 성취를 해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같기도 했고요. 물론 주변엔 재벌집 아들이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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