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그장면] #7 Call Me By Your Name |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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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center> <br> #### 영화속, 그장면 ___ >“I’m nervous.”  엘리오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선 어두운 방으로 걸어 들어가고, 무겁게 울리던 피아노 선율이 울리던 장면. 그 뒤를 따라 들어가는 올리버의 모습까지 이어지고, 그 둘을 비추는 화면 가득 떨림이 가득 차있다. 이보다 더 사랑에 대해 진하게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장면이 또 있을까.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던 날 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도 나를 같은 감정이 담긴 눈으로 바라봐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실제로 그 우연같은 일이 펼쳐질때의 설렘은 어떤 것인지-또한 현실적인 여러 이유로 인하여 놓아주어야 하는 엔딩까지-세세히 담고있는 2시간12분 적지 않은 런닝타임의 영화. 그 다음날 모두가 알지만 모르는 듯한 그 상황에서 올리버는 도망치듯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고 그의 뒤를 따라가는 엘리오. >“Are you happy that i came here?”내가 당신을 따라온게 기뻐요? >“I’d kiss you if i could.”내가 지금 너에게 키스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할거야. ----- <br>  얼마나 기다렸을까, 얼마나 매일 매일 매 시간 그를 떠올리며 사랑했을까. 그 전화 건너편으로 들리는 그의 목소리에 안도감과 그리움이 터져나왔을까, 그리고 아찔했을까. 말없이 흘리는 눈물에서, 차마 소리한번 내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는 희미해지는 그의 모습에서 안타까움과 공감이 깊게 전해진다. <br> >“I remember everything” 난 모두 기억하고 있어. <br>  그 한 문장에 그 둘은 수화기를 들고 지난 시간을 동시에 추억하게 된다. 그리고 전화를 끊은 뒤 말없이 모닥불에 시선을 주는 엘리오. 그의 얼굴에서 점차 사라지는 옅은 미소, 그리고 그의 표정. 차마 짧은 필력으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사랑이 고파질때면 이영화를 찾는다. 한사람을 정말 깊이 사랑하는 모습을 여과없이 정직하게 보여주는 영화. 그것이 타의로 시작되었던 고의로 끝났던 이성이던 동성이던 외계인이던 말이다. 그저 '사랑'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영화. ____ <br> 영화속, 그장면 시리즈 [[영화속,그장면] #1 Atonement | 속죄와 편지 그리고 기다림](https://steemit.com/kr/@laylador/2qsspe) [[영화속,그장면] #2 Le Week-end | 파리에서의 주말](https://steemit.com/kr/@laylador/le-week-end) [[영화속,그장면] #3 Midnight in Paris | 자정마다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https://steemit.com/kr/@laylador/midnight-in-paris) [[영화속,그장면] #4 메소드 | 완벽한 싱어와 그냥 월터의 이야기](https://steemit.com/kr/@laylador/4mjx42) [[영화속,그장면] #5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https://steemit.com/kr-movie/@laylador/1-the-secret-life-of-walter-mitty-2013) [[영화속, 그장면] #6 인간중독 | 당신을 안보면 숨을 쉴수가 없어](https://steemit.com/kr/@laylador/6-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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