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1박 2일간 손녀들과 놀아주기에 제가 더 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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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i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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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1박 2일간 손녀들과 놀아주기에 제가 더 신났습니다.
오랫만에 가족들이 늦도록 TV속에 파 묻혔다 다시 게임으로 놀이로, 손녀들 셋 (고딩2/채영, 초딩3/예솔, 초딩 입학 예정/예은) 중 20여분 거리의 이웃 동네 사는 예자매네가, 고딩 사촌 언니가 외할머니와 3대가 사는 곳으로 특별 휴가를 오게 되어 또래에 어울리는 관심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회포?를 찐하게 내일까지 풀듯 합니다. 

유난히 사촌 동생들과 잘 놀아주는 착한 고딩 언니 채영이와 예자매는 어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한 패션에, 아이돌에, 새로 유행하는 애니메이션 까지 TV 채널권을 장악하고, Mnet 방송, 여기저기서 이미 철지난 재방영 채널의 아이돌 battle 프로그램에는 9살, 11살 나이를 뛰어 넘어 단결로 뭉쳤습니다. 

평소 TV 시청을 막는 엄마들에게도 오늘만은 자유입니다.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 워크숍 쯤으로 생각하는가 봅니다. 

어릴적엔 종종 V자도 들어주고 포즈도 취해 주더니 점점 그 누구의 카메라도 무시당하고 맙니다. 결국 오늘은 사진 한장도 못 챙기게 셋이 동맹을 맺어 철벽 방어를 하고 나섭니다. 혹시 몰래 찍어볼까 하다 검열을 하겠다는 9살 예솔이의 선언에 할머니 자존심 지키려 포기했습니다.

글치만 아주 오래전 사진까지 막을 수 없는걸 절대 모를테니~~ 함 찾아볼까 하다가 우연히 찾아낸 예솔이가 그린 만화?컷으로 대신합니다. 

예자매의 2년전 비화지만 아마도 이해해 줄겁니다. 언니 예솔이가 예은이 비행을 고발하는 컷으로 한동안 가족들의 웃음을 안겨 주었던 엔도르핀 였답니다  >,<

![694F883D-E15F-4581-B989-CB79D9AC0862.jpeg](https://steemitimages.com/DQmXMbHnVnWWTaSp8f35hBRqfgatn6Wfi1gevH5fpRAfpqe/694F883D-E15F-4581-B989-CB79D9AC0862.jpeg)

![427E085D-A937-4086-AD16-C7A2CB0AA87D.jpeg](https://steemitimages.com/DQmU61TWcb1F96sSLCiSNnML4vgvCsoGnjJjvgLd6PmpWTb/427E085D-A937-4086-AD16-C7A2CB0AA87D.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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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꺼리가 끊임없습니다. 오후 시간 내내 몇 시간째 지칠만도 한데 순간순간 까르르, 깔깔깔 끊임없이 웃음 꽃이 피어납니다. 

어른들은 이미 지쳐 하나둘 자리를 피하지만,  언제나 잘 놀아주는 지들 친구쯤으로 여기는 막내 이모할머니인 저는 늦도록 붙들려 게임에 동참하게 하고, 늘 배틀로 이어지는 몇 가지 놀이에 몰입시켜 빠질수가 없게 한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짝패가 되어 놀았습니다. 

- 숨바꼭질 (다행히 젠가와 까롬은 내일로 밀렸습니다)
- 약식 요가 및 학다리 포즈 오래 버티기
- 큐브(3단계 까지 먼저 맞추기) : 3*3큐브 가르치고 있습니다.

3대가 위 아래로 모여 살고 있는 집이 이런 만남에는 안성맞춤인데, 때로 놀이에 너무 깊이 빠진 날 마감시간을 정하기 어려운 점이 애로사항 이기도 하답니다. 

내일 또 놀아준다 꼭 꼭 약속하고  ‘내일’ ‘내일’을 기약하며 마감하자 꼬드기고 이제야 겨우 건너왔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모두에게 좋은 추억거리로 넘겨지게 내일 하루도 온전하게 신나게 놀아주려 합니다~^^

![D8559F8D-D88E-47C6-BCFB-B7001B515B11.jpeg](https://steemitimages.com/DQmZhYUrJzeQiT6kAfa6QrBFdY8mgKogg25z5pQVmveAVED/D8559F8D-D88E-47C6-BCFB-B7001B515B11.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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