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일기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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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일기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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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끊긴듯이 자고 일어난 토요일 정오. 명상을 시작한 이후 잠이 늘었다. 잠은 깊고, 몸은 가볍고, 깨어있는 시간은 순간 순간을 껴안고 있다. 정오의 거실에서 백색의 빛이 춤추는 것을 보았다. 빛이 날고 있다 빛의 속도로. 바다도 빛범벅이었다. 빛의 볼텍스.이렇게 명정한 눈으로 투명하게 보고 느끼는 것이 얼마나 당연한 일인지! 난 방충망 줄이 가볍게 춤추는 것을 보며 기뻐했다. 계좌와 상관없이 내일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자유로웠다. 난 계좌도 아니고 내일도 아니었다. 더이상 나 자신을 의심하지 않기로 했다. 이 순간에 존재하기로 했다. 가볍게. 가볍게. 방충망 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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