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설을 영화로 만드는 일은 정말 너무너무 어렵다는 걸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리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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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원작소설은,
제가 청소년소설 작가가 되겠다고...
청소년소설을 닥치는대로 읽던 시절에 읽었습니다.
그것도 아주아주 잼나고 유쾌하게요.
그래서 영화도 정말 아주아주 많이 기대했죠.
그런데,,,

영화는 매우 실망이었습니다.
소설 원작이 아니라, 그냥 소설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창작물이었거든요.
상황 설정이나 등장인물 등 정도만 소설과 같고,
내용은 완벽하게 다른 전혀 다른 창작물이었습니다.

`소설과 영화는 그냥 다른 창작물.`

뭐,,, 다르면 어떤가요. 재미만 있으면 됐죠.
그런데 저는 소설을 읽고 영화를 봐선지... 영 집중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원작소설을 읽은 분은 영화를 보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 소설 얼마 팔리지도 않았어요.
아마도 이 영화를 본 사람 중에, 원작소설을 읽은 사람은 천 명에 한 명?
어쩌면 만 명에 한 명?
그러니까...
저처럼 청소년소설 중독자만을 제외한 대한민국 99.999%는 이 영화를 보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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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진 강혜정이 나오고요,
강혜정 외에도 많은 사람이 나옵니다.
등장인물 소개는 강혜정만 할게요.
왜냐면, 제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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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비슷하긴 한데,,,
돈이 필요해서 개를 훔칩니다.
꼬마는 왜 뒷모습이냐고요?
제맘입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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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주인은 부자 할머니인데요,
원작에선 부자가 아닙니다. ㅎㅎㅎㅎㅎ
암튼... 그렇다 치고.

개를 훔친 이유는,,,
집이 필요해서입니다.
엄마와 동생과 나, 이렇게 세 식구인 가족은,,, 집이 필요했습니다.

`개를 훔친다 → 전단지를 발견한다 → 개를 데려다 준다 → 돈을 받는다 → 행복하게 끝!`

그러니까, 개를 찾아주는 보상금을 받으려는 계획입니다.
그래서 부잣집 개를 고르고,
훔친 다음,
전단지를 붙이라고 해서,
개를 찾아주고는,
보상금 받기. ㅎㅎㅎㅎㅎ
와~~~ 똑똑해라.

아빠의 사업 실패로 집이 사라지고,
피자배달 차가 집이 돼버린 가족의 휴먼 코미디 영화라고 보면 되는데요,
5백만원으로 집을 살 수도 없을 뿐더러,,,
집을 사야겠다는 꼬마들의 노력이 감동을 자아내는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음... 영화 내용은 여기까지.
절대 귀찮아서 내용을 더 안 쓰는 건 아닙니다.
스포 방지 차원이에요.

이 영화(소설)을 보면서 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집이 없는 사람, 집이 있는 사람.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어마어마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예전엔 창밖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세상에 아파트가 저렇게나 많은데, 왜 내 아파트는 없을까.'

4년 전엔가...
무당 허수아비가 대출받아 집 사라고 해서 샀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산 집.
물론 집값의 90%가 대출이었지만,
그래도 제 집이었습니다.
30년이나 된 아파트라는 건 안 비밀입니다.

참~~~ 좋더군요.
태어나 처음으로 가져본 내 집이었고,
태어나 살아본 집 중에 가장 넓은 집이었습니다.
그래봤자, 겨우 방 2개짜리 30년 된 저층 아파트지만.
그래도 이 집에서 두 아들 키우며 잘 살고 있습니다.

이젠 이 집을 팔려고 합니다.
큰애가 장애등록 받으면, 집이 없어야 혜택을 더 받거든요.
정책을 누가 만드는지... 머리에 똥이 들은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90%가 은행 빚인 집이 있으면 혜택을 못 받고,
100%가 내 돈인 전세살이를 하면 혜택을 받습니다.
즉,
1억짜리 집에 내 돈이 1천만원이고 대출 9천만원인 집을 가지고 있으면 혜택을 못 받고
10억짜리 집을 내 돈 7억으로 전세살이를 하면 혜택을 받습니다.
뭐,,, 좀 극단적으로 비교하긴 했습니다만,,,
이게 현실입니다.
머리에 똥이 들은 사람이 만든 거라서 그래요.

제가 매달 심각한 적자라서,
큰애 치료비라도 줄일겸 일단 무주택으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아내는 두 아들 낳고 키운 집이라 너무 아쉽다며,,,
평생 잊지 못할
우리의 첫 집이라고 또 눈물을... ㅠㅠ
내 돈이라고 해봐야 겨우 10% 정도 들어간 내 집이지만...... ㅠㅠ

이 집을 팔고 나면 다시는 내 집을 갖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머리에 똥이 안 들은 사람이 나라를 운영해야 할 텐데,,,
스팀잇 재단이나 나라 운영하는 사람들이나 머리에 똥 들은 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스판이 힘을 키워서 증인들을 싹 교체한다고 하는데,,,
현실에서도 국회의원과 고위급 공무원들을 싹 교체할 위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할 말이 없다.
이만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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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282153

Critic: A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282153?language=ko-KR

별점: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