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또는 왜구)와의 경제협력은 필요한 걸까요? 20여년 전, 군복무를 할 때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40여년 살아보니, 우리의 주적은 왜구라는 걸 깨닫게 되더군요. 북한은 우리의 위험요소가 아닙니다. 왜구들은 북한이 침략할지 모른다며 공포정치를 오랫동안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국민들이 유식해져서 그런 왜구들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걸 압니다. 북한은 전쟁을 시작하는 동시에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미국과 동맹만 잘 유지하면요. 그럼 우리의 주적은 누구일까요? 당연히 왜구입니다. 임진왜란으로 한반도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나라를 빼앗고, 후손들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고, 아직도 살아 남아서 대한민국이 망하도록 검찰과 언론을 장악하고 있죠. 왜구를 물리치려면 검찰과 언론을 개혁해야 합니다. 우리의 주적이죠.

이런 우리의 주적 왜구와의 경제협력은 필요할까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경제는 왜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부인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 책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한일경제협회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상근책임자로서 현장을 경험한 이종윤 저자가, 한일 경제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왜구 우두머리는 우리나라를 주적으로 몰아가고 있고 우리나라 정서도 왜구를 매우 미워하고 있습니다. 이런 양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이 때에 이 책은 시의 적절한 처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시대입니다. 세상이 완전하게 변했습니다. 과거처럼 살아서는 안 됩니다. 양국은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일은 미국과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나라입니다. 글로벌리즘은 코로나로 인해 완전하게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게다가 미중 경제전쟁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정신 나간 백인 우두머리와 중국은 서로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한일 양국은 해외 시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중의 갈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글로벌 국제통상질서가 재조정되고 있는 이 시대에, 한일의 경제협력은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어려운 시대입니다. 조금씩 양보하는 것도 필요한 시대입니다. 너무 고집부리는 것도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많이 답답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일본 의존도가 안타까웠고, 아베노믹스와 그의 아바타의 행태도 너무 갑갑했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라고요. 왜구들의 죄는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경제협력도 필요하고요. 주적과 협력한다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협력 방향도 한 번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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