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노무라 리포트] 14.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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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는 노무라 리포트] 14.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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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개 포스팅에 걸친 노무라 리포트 함께 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원래는 어제 이 글을 쓰고 있었어야 했는데 장염크리로 인해 골골대다 이제야 자리에 앉게 되네요.

이 시리즈 포스팅을 하는 와중에 노무라 시리즈 리포트가 [예상했던 일](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0/2018022000278.html)도, [예상치 못한 일](http://news.joins.com/article/22471086)도 일어났습니다. 두 사건 모두 트럼프가 끼어있다는 점에서, 현대 정치고 경제고 모든 것은 미국을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봤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타자에게는 꽤나 새로운 포스팅이기도 했습니다. 리포트라는 것이 시의성이 있어야 하기에 2017년 중반까지의 데이터로 쓰여진 노무라 리포트의 모든 예측과 분석은 무조건 재해석되고 재검증되어야 하는 내용이었던거죠. 하루 하루 퇴근 후 짬내서 모든 뉴스를 복습하고 팩트를 체크하는 일의 반복이었습니다. 근래 자정 이전에 잠들어 본 적이 없는 듯 하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타자가 두들겨 온 모든 시리즈 중 가장 장편을 밀리지 않고 끝냈다는 점에서 나름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이걸로 타자가 연재를 끝낸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어제 글보다 알차고, 더 정확하고, 더 큰 따스함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사실 근자 다시 떠오른 스팀 #kr 내의 각종 보팅 관련 목소리를 전혀 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익명성을 내세운 모 사이트에서 나온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도 아니고요. 작게나마 상처받기도 했습니다. 제 진의가 이렇게 들어가는구나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뭐, 소위 그 **대붕**과는 다르겠지만 타자는 소붕이라도 되어 이렇게 여러분을 달래주고 함께 가고자 도닥이는 글을, 다른 누구도 쓰지 않는 시각에서 두드리고 싶습니다.

지지지난 스팀헬퍼스 사건, 지지난 대붕사건, 지난 숨쉬는 사건, 그리고 이번 사건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행적을 보면서, 스팀의 생태계를 보면서 타자는 떠올린 것이 있고, 그것을 새로이 끄적여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역사와 그 역사를 관통하는 지배에 대해서 말입니다. 무력의 독점, 권력의 독점, 금력의 독점과 정보의 독점에 이르기까지 그 수많은 독점의 시대 속에서 꿋꿋하게 버텨 온 불투명의 세계와, 그 불투명에 전면적으로 도전하는 암호화폐라는 시장과 커뮤니티에 대해서입니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입니다. 시장에 나온 암호화폐 서적들을 보면 대부분 채굴하는 법이나 몇 년, 몇 달만에 몇 억에서 몇 십억을 벌었다는 이야기, XRP를 사라는 이야기 뿐입니다. 경제쪽을 보면 더욱 암울합니다. 이건 뭐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만 잔뜩 써갈겨 놨습니다. 

그런 책을 보다보니, 그런 책들이 베스트셀러랍시고 팔리면서 사람들에게 헛된 내용을 머리에 심어주는 걸 보다보니 타자는 역사와 정치, 금융과 정보를 모두 엮어보고자 하는 욕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레퍼런스도 없는 길이니까요. 

처음 스팀잇에 와서 @granturismo님의 포스팅에 댓글을 달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한번 한글자 한글자 두드려가다보면 언젠가는 이루지 않을까 하는 소소한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포스팅 함께 달려와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더 나은 포스팅으로 여러분들과 온기를 나누길 희망합니다.

작은 끝이, 새로운 시작이 되고. 그 시작이 더 큰 끝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그 커다란 끝에. 우리를 향해 열린 환한 빛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 빛 속에서 우리가 하나되어 따스하길 바랍니다. 금융이라는 글로벌 제로섬 게임이라는 전쟁의 포화속을 함께 버텨내고 함께 뚫고 나가 마침내 이겨내길 바랍니다. 그 전투의 고비고비마다 손을 잡고 나아가도록 합시다. 우리가 언젠가 누리길 바라는 경제적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디 주말간 기분 좋은 휴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 그 선택의 집합이 만든 수많은 갈림길의 가지 사이에서, 미혹되지 않고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이 우리 모두를 위해 예비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지난 포스팅 전체 보기
> [서문. 마법의 지팡이와 거대한 되감기](https://steemit.com/coinkorea/@noctisk/3gzrlz)
> [1. 작은 성공 뒤, '조심스러운 안정'을 찾는 미국](https://steemit.com/coinkorea/@noctisk/363njo-1)
> [2. 미국발 통상위기 = 트럼프의 정치적 노림수](https://steemit.com/coinkorea/@noctisk/2yebf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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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유로존, 세계 경제의 스태빌라이저](https://steemit.com/coinkorea/@noctis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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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한국, 한국인, 한국 경제 - (1)](https://steemit.com/coinkorea/@noctisk/13-1)
> [13. 한국, 한국인, 한국 경제 - (2)](https://steemit.com/coinkorea/@noctisk/13-2)
> [13. 한국, 한국인, 한국 경제 - (3)](https://steemit.com/coinkorea/@noctisk/13-3)
> [13. 한국, 한국인, 한국 경제 - (4)](https://steemit.com/coinkorea/@noctisk/13-4)
> [13. 한국, 한국인, 한국 경제 - (5)](https://steemit.com/coinkorea/@noctisk/13-5)
> [13. 한국, 한국인, 한국 경제 - (마지막)](https://steemit.com/coinkorea/@noctisk/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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