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 2/11 포트폴리오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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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2/11 포트폴리오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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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는 출장으로 도쿄에 와 있습니다. 특수문자 위치가 미묘하게 다르고 뻑뻑한 키보드에 조선컴도 아닌 에도 바쿠후 시대 컴으로 글을 쓰려니 정말 행-_-복하군요. 포스팅하기 며칠은 되게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장은 급락 후 소폭 반등세를 보이다 어느 정도 고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이상급락세 이전 현금화 해두었던 자금을 동원해 800(빗썸 기준)대에 BTC 매집-매도를 단타로 몇 차례 진행하고 현재 BTC의 동향이 올라갈 것으로 판단, 보유중에 있습니다.

<center>https://youtu.be/ucNR9zLqmDs</center>

이번 하락장의 원인이 만약 USDT에서 문제가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한 정리를 태더측이 시행한 것이라면 한국시간으로 오는 7일 새벽에 있을 청문회는 의외로 큰 문제 없이 지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감사나 청문회를 받지 않겠다고 뻐기다 이제야 무거운 엉덩이를 움직인거라, 이번 급락의 시장 흐름에 비추어 보았을 때 마지막으로 안맞는 부분에 대한 급한 매도를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 또한 해 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이 이유는 아닐테고, 더 큰 이유로 짐작되는 것이 있긴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고 자료를 모으는 중입니다.

뭐 그런데 태더 문제가 표면 위로 드러나도, 단기간의 충격은 될 지언정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며칠 맘 고생 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결국 배 깔고 엎드려서 잘 버틴 사람이 이기는거니까요. (그렇다고 저도 속 편히 넘어가기만 한건 아닙니다. 미처 매도 못한 물량들이 제 속을 많이 긁어놨죠)

<center>![](https://i.imgur.com/puxhQ4J.jpg)
**속이 매우 아팠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에겐 존버가 함께하는데요**</center>

군대 시절 해안점호를 갈 때 BMNT, EENT란 시간을 외우고 다녔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일출전 가장 어두운 시각과 일몰후 가장 어두운 시각을 말합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쯤 있을까요? 전 이제 BMNT를 막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의 바다를 본 적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참 무섭습니다.

귀가 시리다 못해 잘려나갈 정도로 찬 바람이 어설프게 만든 초소 안으로 들어오는데도 눈꺼풀은 점점 감겨오죠. 정신줄 놓기가 딱 좋을 때입니다. 그래도 지켜야 할 것이 있지요. 경계병의 본분은 경계니까요. 여튼, 그 칠흑같은 밤바다와 바람소리가 맞물려 내는 음산한 소리는 공포를 일으키게 하기 딱 좋습니다.

한 때, 제 전 근무자 두 사람이 제 등 뒤에 귀신이 있고 제 눈이 무슨 이글거리는 불처럼 보여서 저한테 총을 겨눈 사건까지 (....) 있었던 걸 보면,  사람 정신줄이라는게 그리 단단한 것은 아니고, 쉽게 맛이 가나보더라구요. 

<center>![](https://i.imgur.com/VSqS3hu.jpg)
**강화도에서 복무할 때 일이죠. 한번 해병은 2년만 해병(...)**</center>

군인들도 그럴진대, 투자를 하는 우리는 한줄기 빛도 보이지 않는 지금이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가장 어두운 때를 잘 기다리시면, 저는 빛에 어둠이 쓸려나가는 것 처럼 악재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이 사실로 드러나면, 더 이상 불확실성에 근거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게 됩니다. 많은 주식시장에서 그러했듯, 해결된 악재는 호재이니까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구속된 이후 오너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뛰어오른 삼전 주가야 말로 훌륭한 예시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번주 장 흐름을 보고 향후 2-3주 내에 BTC의 강한 되먹임이 있을 것이라 판단, 마이닝으로 보내려던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포트폴리오에 BTC의 비중을 크게 늘렸습니다. 

올해 시장에는 보다 더 큰 고래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참여할 것입니다. 놀라운 속도로 물을 빨아들이겠죠. 우리는 그 흐름을 그저 즐기면 됩니다. 흐름을 즐기기 위해서, 먼저 포트폴리오라는 광주리를 튼튼하게 짜야겠죠.

<center>![](https://i.imgur.com/ty4CA30.jpg)
**고래들이 이렇게 BTC를 시장가로 흡입할테니까요(...)**</center>

그 시작은 BTC가 될 것이며, 그와 관련된 알트들이 우선적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봅니다. 혹독한 추위에서도 싹을 지켜온 3세대 알트들 역시 활짝 만개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번주 포지션은 순매수에 두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BTC-BCH-LTC-EOS-Steem-ADA-Appics에서 약간의 다변화를 주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3월 대규모의 ICO가 시작되기 전, ETH-Qtum-Neo를 매수하여 (ADA보단 많지만 Steem보다는 적게) 직접 ICO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소규모의 이익실현을 할 계획이 있습니다. ETH 매수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제 전망은 비슷합니다. 이번달 중순, 늦으면 말엽부터는 슬슬 모바일에 블록폴리오 같은 어플을 까셔도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어플과 차트를 보면서 함께 웃을 수 있을 때가 오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월말쯤이 되면 몇몇 유망한 플랫폼과 그 위에 올라가 있는 토큰들은 비정상으로 보일 정도의 펌핑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아직 상자 속의 고양이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따스한 햇살이 상자를 비추면 그 상자 속의 고양이가 건강하게 제 발로 나올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서두를 필요조차 없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함께 웃으며 기다리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어떤 폭풍이 불어와도, 여러분의 그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고, 춤추는 꽃잎 앞에 고요히 잠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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