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버블, 인플레이션 그리고 역사를 쓰는 이유
coinkorea·@noctisk·
0.000 HBD제가 버블, 인플레이션 그리고 역사를 쓰는 이유
<center></center> 간략하게만 쓰겠습니다. 제 큰 그림을 대략적으로라도 미리 알려드리고자 하며, 왜 제가 이런 딱딱해보이는 연재를 하고 있는지, 쓸데없어 보이는 글을 코인코리아에 올리는 지를 말입니다. 현재 세계 금융 자본주의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케인지언인지, 하이에크인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과도한 양적 완화는 쉬어가야 할 경제 성장에 브레이크를 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풀려버린 자금은 사람들의 소득이 아니라 월가의 주머니로, 자산 투자로 흘러들어가면서 무시무시한 자산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양적 완화를 떠넘겨받은 각국은 달러와의 페그, 혹은 수출 산업을 보호하고자 자국 화폐의 급격한 평가절상을 막기 위해 자신들도 평가절하, 양적 완화, 제로 금리를 선언합니다. 인플레이션은 가중됩니다. 특히 대표적인 자산 인플레이션은 지대<sup>地貸</sup>로 피드백 되어 돌아옵니다. 지대가 오르면 모든 비용이 증가하고, 생활물가는 오릅니다. 수입은 변하지 않는데 물가는 오르는 현상은 이런 현상입니다. 여러분이 겪고 있고, 제가 겪고 있고, 세계 모두가 겪고 있는 현상입니다. 각국의 자산 인플레이션은 한계에 도달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의 자산 버블은 비단 암호화폐 뿐이 아닙니다. S&P, 선물, 옵션, 한차례 박살나긴 했지만 그래도 부동산 역시 건재하며, 특히나 제3국의 부동산은 눈이 돌아갈 정도입니다. 우리가 하이먼 민스키 모형에서 걱정해야 할 것은 비단 암호화폐만이 아닙니다. 경제 자체가 완전히 위축되거나, 혹은 더 미친 양적완화를 통해 인플레이션은 더 커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FOMC의 움직임은 디플레이션을 구축하면서 달러를 강하게 만드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center></center> 이런 사태들이 이미 하나로 복잡하게 묶여버린 세계 경제의 도미노를 무너트리게 된다면, 그 결과는 파국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고,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했으며, 답을 찾기 위해 나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의 과정은 이것입니다. 앞으로 10년, 아니 5년 안에 다가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제 경제의 갈림길에서, 암호화폐라는 칼을 우리는 어떻게 휘둘러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버블과 인플레이션, 통화정책과 역사는 사실 하나입니다. 2차대전 이후 케인즈의 일반 이론이 나온 이후 그 모든 것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의 결말로 이어집니다. 무엇을 홀딩하고 무엇을 언제 어떻게 팔아야 우리가 이 험난한 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하는 결말 말입니다. 왜 제가 이 글을 쓰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나 봅니다. 버블 글을 끌어내리고, 인플레이션 글을 못 끌어내리니 포트폴리오 글도 끌어내리네요. 왜 이런 글을 쓰고,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스팀챗으로 물어나 보던지, 사람들과 함께 가는 10년 공부를 왜 망치려 드시려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대붕은 아니고 박새 정도는 되지만, 겨우 문을 반쯤 열어가는데 이렇게 경박하게 움직이는 부분에 대해선 묵과하기 곤란한 부분이 많네요. 일을 망쳐도 참 이렇게 망치나 싶습니다. 이곳과 코인판에서 글을 연재한 이후, 다양한 곳에서 유료 리딩방의 작가로 와달라는 말이 많습니다. 전 그래도 야인으로 남고 싶다고, 공부 더 해야 한다고, 깜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항상 작게 여기고, 늘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왜 이곳에 남아서, 왜 이곳에서 들어주지 않는 곳에다가 목놓아 외치고 있는지는 생각지 않나봅니다. 창조가 닿을 수 없는 미가 있지만, 그 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나 봅니다. 칼날 위에 실을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이름의 영광에 의지하여, 이 글을 토해내봅니다. 연재를 더 할 기운도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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