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무시한 삼성.....
kr·@oman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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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김용철 변호사를 기억하십니까?  지난 2007년. 대한민국을 한바탕 떠들썩하게 했던 삼성 비자금 의혹 관련 특별검사 (삼선 특검) 에 관련하여 이를 실행하기 위해 의회에서 관련 법률까지 따로 재정하게 했던 폭로를 했던 전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 이사를 지냈던 변호사입니다. 사실 저는 삼성이 저지른 비리 자체보다는 꽤나 민생의 권리가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했던21세기에 권력이 어떻게 사회에 힘과 폭력을 휘두르는 가에 흥미가 강하게 당겼습니다. 그가 저술한 ‘삼성을 생각한다.’에는 마치 영화 속처럼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양평의 시골마을에 있었을 때 언제나 마을 입구에 ‘통행량 측정’이라는 팻말이 달린 승용차들이 서 있었다고 합니다. (ㅎㅎ) 삼성이 얼마나 미행과 도청을 좋아하는지 저는 이 책을 읽은 날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생각했죠. 역시 사회에는 아직까지도 우리가 모르는 그림자가 산적해있는 모양이구나...라고요. 뭐, 최근에는 중국의 시진핑 독재에 대한 기사들과 취미삼아 종종 번역해보곤 하는 일본의 뉴스기사를 읽고 있자니 그리 놀랍진 않지만 여전히 권력이 휘두르는 폭력이란 유치하고 단순합니다. 마치 조폭조직과 비슷하게 느껴지죠. 삼성은 주요 임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물론 이메일과 금융거래 내역, 전화통화까지 감청하고 검열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자니 얼마 전 야단났던 CIA가 삼성 휴대폰을 해킹해 도청에 이용했었던 ‘도청 스캔들’이 떠오르는 군요. (http://www.hankookilbo.com/v/23137374216b4438a9b14233c3e69f37) 생각보다 도청과 감시는 가까운 이웃나라 들이나 선진국의 사회에서도 대놓고 행해지는 걸지도 모릅니다. 제가 아시는 그 일본의 전 오사카 시장 하시모토 토오루도 자신의 직원들의 이메일을 검열했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ㅎㅎ 김변호사는 퇴근을 할 때 마다 그를 감시하던 당직자가 천장에서 그에게 하는 인사말을 들으며 퇴근했다고 하네요. “안녕히 가십시오.” 이렇게요. 감시가 얼마나 지독한지, 김변호사가 삼성을 떠난 후에도 계속 되었다고 하는데 이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이 폭로의 발단 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지겨웠을지 이해가 가네요. 삼성은 직원들은 물론이고 전 직원들까지 감시 도청을 멈추지 않는 모양입니다. 지금도 그럴까요? 아마 크게 변하진 않았을 겁니다. 왠지 그럴 것 같네요. 이재용 사건을 보면 지금로 로비는 횅횅하는 것 같으니까요. 여러분들도 시간나실 때 한번 읽어보세요. 삼성을 생각한다. 생각보다 상식 이상의 영화같은 이야기들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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