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하프타임을 맞이하며 "몸이 먼저다" 한근태님의 책 독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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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하프타임을 맞이하며 "몸이 먼저다" 한근태님의 책 독서 후기입니다.
올해로 인생의 하프타임을 지나고 있습니다.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살아갈 시간을 고민하면서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지를 반성하게 됩니다. 최근에 팟빵 방송을 통해 부자는 자기를 돌아보고 빈자는 타인을 탓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좀 더 심연의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생의 하프타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은 몸을 공부하라" 
바쁠수록, 잘 나갈수록 몸이 먼저다! 
==> 책의 표지에 있는 문구입니다. 어떤 일을 집중해서 높은 생산성으로 일을 하려면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이 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년정도 먹거리와 운동에 신경을 쓰면서 체력이 상당히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주는 매일 1만5천보 이상 걷고 3번이상 헬쓰장에 가면서 좀 더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있기 보다는 부지런히 움직이고 운동할 수 있는 시간,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제게는 더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책에 있는 인상깊은 문구들을 필사해 봅니다. 

몸은 무엇인가? 겉으로 보이는 마음이다. 마음은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몸이다. 몸 가는 데 마음 가고, 마음 가는 데 몸이 간다. 건강한 사람은 센서가 발달했다. 뭔가 이상이 오면 즉각 시그널이 울리고 조치를 취한다. 센서가 잘 작동한다. 자기 몸이 망가지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 음식을 줄이고, 술을 끊고, 운동을 시작한다. 

몸이란 무엇인가? 몸은 당신이 사는 집이다. 지식이나 영혼도 건강한 몸 안에 있을 때 가치가 있다. 몸이 아프거나 무너지면 별 소용이 없다. 집이 망가지면 집은 짐이 된다. 소설가 박완서는 노년에 이렇게 말했다.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잘 나가는 사람은 다들 운동을 한다. 그만큼 운동의 효용성과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다. 운동은 투자 대비 효과가 크다. 
첫째, 운동 후에 느끼는 상쾌함과 자신감 때문이다. 나는 건강 때문에 할 수 없이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서 생각이 변했다. 아무리 힘이 들고 고달파도 운동하고 샤워를 마치고 나오면 세상의 모든 근심은 사라진다. 
둘째, 몸이 달라지는 걸 온몸으로 느낀다. 운동이 주는 최상의 보상은 내 몸의 변화다. 
셋째, 옷발이 산다. 
넷째,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 
다섯째, 운동은 돈을 절약해 준다. 
여섯째, 젊어 보인다. 나이가 들어 이런 성장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운동이다.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는 성장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운동이다. 의학전문가 홍혜걸은 운동을 가리켜 '사이토카인'샤워라고 했다. 사이토카인이란 백혈구 등 면역세포에서 분비하는 단백질로, 젊고 싱싱함을 유지하려면 사이토카인이 원활하게 작동해야 하는데 이런 사이토카인을 일깨우는 촉매가 바로 운동이라는 것이다.
일곱째, 생산성이 올라간다. 

사는게 힘든가? 더 이상 이런 스케줄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가? 체력이 고갈되어 쓰러질 것 같은가? 그럼 운동을 시작하라. 차를 버리고 걷든지 아니면 뛰든지, 어쨌든 몸을 움직여 보라. 일정 시간 운동에 투자해 보라. 운동은 구원이다. 최고의 보약이다. 힘든 영혼에게 주는 비타민이다. 바쁠수록 운동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래야 버틸 수 있다. 

지식 노동자일 수록 운동을 해야 한다. 
지식 노동자가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몸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운동은 최상의 명상 도구이다. 달리다 보면, 그리고 산을 오르고 산책을 하다 보면 생각이 정리된다. "가능한 한 앉아서 지내지 마라.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면서 얻는 게 아니라면 어떤 사상도 믿지 마라" 니체의 말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이야기
어떤 기자가 그에게 젊어 보이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세 가지 때문입니다. 첫째,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 둘째, 넥타이를 매지 않습니다. 셋째, 상사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자유롭게 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무엇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기 때문인 것 같다. 
그의 말이다. "소설가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우선 재능입니다. 다음은 집중력입니다. 자신이 지닌 한정된 양의 재능을 필요한 곳에 집약해서 쏟아붓는 능력입니다. 저는 평균 하루에 3시간 내지 4시간 아침나절에 집중해서 일을 합니다."

마음이 괴로운가? 사는 게 힘든가? 최선의 치료법은 몸을 괴롭히는 것이다. 인수봉 암벽에 매달려 보라. 자일을 놓치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하루 종일 북한산을 타보라. 지리산 종주를 해보라. 1박2일간 올레길을 걸어 보라. 한강변을 한없이 걸어 보라. 한강에서 춘천까지 자전거로 달려 보라. 시간이 없으면 헬스장에서 철볼에 매달려 턱걸이를 스무번 해보라. 그리고 나서도 계속 화가 나면 정말 당신은 화가 난 것이다. 쓸데없는 화로 당신 몸을 축내지 마라. 언젠가 당신 몸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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