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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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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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교회에 나오면 황당한 일을 많이 겪게 된다. 그중 가장 많이 들어있는 이야기가 성경이다. 예수님이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의 몸에서 잉태된 것부터, 불치의 병이 낫고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은 물론,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기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당신은 이 사실을 믿고 정규적으로 교회예배에 출석하는 중이다. 그 이유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 더 이상 기독교인이 아니다. 그래서 예수를 영접하고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사실을 철썩 같이 믿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아무도 당신이 그 사건을 믿는지 아닌지 물어보지 않는다. 아니, 물어볼 필요조차 없다.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성경에 기록된 사건이라면 깡그리 믿어야 한다. 그래야 교회에서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성경에 기록된 어떤 사건을 살펴보고 싶다.

  

어떤 중년 남자가 자신의 아들을 예수님에게 데리고 갔다. 성경은 그 아들이 말 못하게 하는 귀신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귀신이 일으킨 간질증세 때문에, 그동안 불이나 물에 넘어지는 위험천만한 사건이 적지 않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할 수 있으시거든, 이 아들에게 들어간 귀신을 쫒아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의 대답은 놀라웠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막9:23)

  

예수님의 대답은 간결하고 명료했다. 믿는 자에게는 못할 일이 없다는 투였다. 물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과 동일한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귀신을 쫓아내고 불치의 병을 낫게 하여도 놀랍지 않다. 그러나 문제는 믿는 자들이라면 누구나 그런 엄청난 능력이 있다고 하신 대목이다. 

  

당신은 예수를 영접하고 교회에 나온 이후로 자신에게 믿음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당신의 믿음을 의심케 하는 말들이 적지 않게 나온다. 위의 예수님의 말씀처럼 말이다. 당신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가? 이 질문에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믿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믿어왔던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말투는 예수님이 이 대목에서만 말씀하신 게 아니라, 성경 곳곳에서 말씀하시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도 찜찜하다.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눅17:6)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의 믿음을 의심케 하는 말씀을 적지 않게 말하시고 계시다.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만 있다면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을 행할 수 있다고 하시며, 믿는 자의 표적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치유하는 기도의 능력이 나타난다고 하셨다. 그러나 아쉽게도,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는 귀신을 쫓아내기는 고사하고 귀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무지하며, 질병에 걸리면 기도하기보다 병원에 가는 것이 상식처럼 여기고 있다. 그동안 기도해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는 얘기이다. 믿음이 없기 때문에 귀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모르고, 고질병이 있어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여전히 천국에 들어갈 만한 믿음이 있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다. 바위 같은 믿음이야 가상하지만, 믿음의 잣대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이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18:8) 

  

당신의 맹목적이고 자의적인 믿음에 종지부를 찍는 말씀이 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믿음이 있는 자가 거의 없을 거라는 불길한 말씀이다. 예수님의 예언에 의하면, 재림 시에 하나님이 인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을 거라고? 그렇다. 하나님이 인정한 믿음이 아니라면 천국의 자격은 언감생심일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현재 당신의 믿음을 측정해보면, 천국에 갈 수 있는 수준인지 아닌지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당신네 교회의 담임목사가 한 말을 철썩 같이 믿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천국은 당신네 교회의 담임목사가 건설한 곳이 아니라면, 당신의 영혼의 운명은 이미 지옥으로 정해져 있을 것이다.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막9:24) 

  

그렇다면 당신의 선택은 두 가지이다. 한 가지는 지금의 신앙상태를 고수하면서 심판대 앞에서 지옥으로 가는지 지켜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귀신들린 아들을 데려온 아버지처럼 자신에게 믿음이 없는 것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간곡하게 애원하는 것이다. 피조물인 당신이, 하나님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호소력 있는 방법은 불쌍히 여겨달라는 애걸복걸하는 것이다. 맹인 바디매오도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는 말로서,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여 마침내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당신에게 기도의 능력이 없다면 믿음이 없다는 증거이지만,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서는 아무도 예수님의 말씀을 믿으려 들지 않는다. 그리고 신학자의 주장을 내세우는 담임목사의 말을 예수님의 말씀보다 더 믿고 있다. 당신이 그런 믿음을 회개하고, 불쌍히 여겨달라고 간곡하게 애원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천국에 들어갈 확률은 단 1%도 없으며, 이 땅에서 평안하고 형통한 삶도 언감생심일 것이다. 머지않아 예수님의 말씀을 만홀히 여긴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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