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팀] 나의 휴식처, 알콜트리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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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th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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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스팀] 나의 휴식처, 알콜트리 안양
<center>![20180421_005221.jpg](https://steemitimages.com/DQmV3VXKYiPKsg94qqDeCD9aj8BTfi6fgvmrM1amofohqFz/20180421_005221.jpg)
▲알콜트리 안양점. 무제한 칵테일에 다트를 던질 수 있다.</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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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콜트리 안양점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74-1
영업시간 : 오후 6시 30분 - 오전 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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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트에 입문하다
회사건물에 층마다 다트기기가 있어 시간 날 때마다 직장동료들과 내기 다트를 하곤 했었는데, 여기서 지게 되면 씁쓸하기도 하고 좀 더 잘던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그러다 우리 동네 안양에 다트 동호회가 있다고 하여 찾은 곳이 바로 알콜트리가 되겠다.
한달에 두번씩 동호회 사람들이 이곳 알콜트리에 모여 토너먼트를 한다. 동호회 회장이 여기 사장님인지라 바쁜시간을 피해 늦은 시간인 10시 반정도에 모이기 시작해서 11시 정도에 토너먼트를 하는 것이다.

#### 다트보다 술을 더 먹는다
- 칵테일 무제한 남자 17,000원
- 칵테일 무제한 여자 14,000원

정말 매력적인 가격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그냥 위스키를 병으로 시키는 편이라 해당 메뉴를 시키지는 않지만, 여기오는 손님들을 봐서는 시키는 것 같다. 그렇다고 막상 오는 손님들은 무제한으로 시키지는 않는 것 같다. 보통 분위기가 좋아서 한두잔 먹고 가는 식인 듯 하다.
늦은 시간 혼자 이곳 알콜트리에 들러 위스키한잔 먹으면서 다트를 던지는 게 심적으로 편안해진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 수록 취기가 오르고 다트보다는 술을 먹게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휴식처 같은 이 곳이 정말 맘에 든다. 그리고 종종 이벤트를 하는 것 같은데, 우연히 불쑈도 구경하고 칵테일 한잔을 얻어 먹은 적이 있다.
<center>![20180421_005209.jpg](https://steemitimages.com/DQmQKhCvJqSGq4JURY6X6Zd75SL1uZm5JsRBQS3m8U6PvzF/20180421_005209.jpg) 
▲알콜트리 안양점. 그날은 동호회 회원들이 다트를 던지고 있었다.</center>

#### 혼자가기에도 알맞은 장소

스트레스가 극심하거나 시간이 남는다면 나는 이곳에서 혼자라도 술을 먹고 다트를 던진다. 던지는 것은 남들과 같지만 던지면 던질 수록 더 잘맞출 수 있다는게 매력인 것 같다. 확연히 오래 던진 사람이 티가 나는 것이 좋다.
친구들을 데려가서 남은 위스키를 비우기에도 분위기가 좋다. 다트만 있는 게 아니라 보드 게임, 포켓볼 다이도 있다. 즐길거리는 다트외에도 많은데 내 관심이 다트여서 다른 사진은 못찍었다.

다트 제조업체는 다트라이브로, 플레이어 카드가 있다면 모바일 어플로 본인의 레이팅을 확인 할 수 있고 같이 던진 사람들의 레이팅도 조회할 수 있다.

~~먹스팀 포스팅인데 다트얘기를 더 많이 하네~~

이순신 장군의 일기를 보면 글 끝에 항상 화살을 몇순 쏘았다는 내용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심정을 알 것 같은 느낌으로 알콜트리에서 다트를 던지고 하루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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