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가족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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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께서 입원을 하셨다. 저번주에 시골에 계신 할머니께서 넘어지셨다가 평소에 좋지 않은 허리가 다시 안좋아졌다. 통증이 심해서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교정시술(척추에 시멘트같은 물질로 교정을 한다고 함)을 받게 됐다. 퇴원을 하시고 안산에 계시는 큰고모 댁에 계시다가 어제 안산에 있는 작은 아버지 댁에 머무른 후 다시 내려가게 됐다. 그리고 공교롭게 어버이날이 그 다음날인지라, 비교적 수도권에 있는 우리 가족, 큰고모 댁과 작은 아버지 댁과 점심을 먹었다. <center>  ▲ 생일은 아니지만 케이크를 준비했다.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 대신 사촌동생(!)이 촛불을 불었다.  ▲ 내 조카 같지만 작은 아버지가 늦둥이를 갖게 되어 사촌동생이다.  ▲ 그리고 쇼파에 누워 계신 분이 우리 할머니. 86세시다. </center> 할머니께서 계속 말씀하시길 "내가 죽기 전에 니가 장가를 가야 허는디..." 이다. 좀 서운한 얘기지만 그래도 계속 계셨으면 좋겠다. ~~장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