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간의 육아 휴직을 끝내며 쓰는 짧은 소회
kr-baby·@rt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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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T4U 입니다. 간만에 육아 관련 포스팅을 쓰네요. 제목 그대로, 6개월 간의 육아 휴직을 끝내고 다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원래 1년 간 육아 휴직을 할 예정이었어요. 처음 육아 휴직 들어올 때만 해도 그럴 만한 자신이 있었죠.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역시나, 문제는 돈...... 수입이 없으니 통장이 정말 떡락하는 기세로 비어 버리더라구요. 정부 지원금도 생각보다 적게 들어 오고...... 허허허 ;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결국은 6개월 만에 직업 전선으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6개월 동안 얻은 것이 많았습니다. 제가 육아를 하게 되면서 그 동안 육아에 시달렸던 아내가 조금이나마 숨 돌릴 틈을 얻었구요. 덕분에 아이와도 매우 친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출근을 하든, 퇴근을 하든 멀뚱 멀뚱 본 체 만 체 하던 아이가 이제는 퇴근하면 아빠 왔다며 엄청 빠르게 뛰어 와서 안아 달라고 하네요. 이것 하나 만으로도 6개월 간 경제 활동을 중단 하고 육아를 한 보람이 있네요. 어쩔 수 없이 돈을 벌어야 해서 다시 경제 활동을 시작했지만, 돈만 더 있었다면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RT4U 였습니다. 인생에는 돈 보다 중요한 게 많으니까요! (물론 없으면 못 살지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