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가 느끼는 스팀잇] - 같이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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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안녕하세요. ryanhan입니다. 오늘은 @jungs님이 진행하시는 **뉴비가 느끼는 스팀잇**에 대해 써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기도 했죠. 이런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동물들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 중에서 철새는 따뜻한 지역으로 장거리 비행을 하는데요. 철새중에는 지구 반 바퀴를 이동하는 종도 있습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같이 가기'**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철새들은 사진처럼 V자 모양으로 날아갑니다. 이 때, 뒤쪽에 있는 새들은 공기저항을 덜 받아 편하게 비행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힘이 센 새들이 앞자리를 번갈아서 맡아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전체를 위한 행동덕분에 철새집단은 무사히 먹이가 많은 따듯한 지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스팀잇에서 활동하는 동안 저는 **뒤쪽에 있는 새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팀잇을 오랜 기간 지켜오신 분들은 앞자리의 새 입니다. 스팀잇에 가입자가 적던 초창기를 버텨오셨고 이제는 스팀잇의 신규 가입자들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십니다. 이런 환경은 새로 가입하는 뉴비들에게 어떻게 느껴지는지 생각해봤습니다.  ### 나눔이 자연스러운 사람들 스팀잇에 있는 사람들은 나눔이 자연스럽습니다. 제가 스팀잇을 시작한지 2주쯤 됐을 때, 저는 스팀파워를 구매하고 친구들에게 홍보를 좀 해봤습니다. 스팀잇에 대해서 길게 설명하다보니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스팀파워를 사고 보팅을 하는건 남 좋은일 아니야? 그걸 왜 사?''** 맞습니다. 남 좋은일 입니다. 스팀잇을 안 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낯선 방법일 겁니다. 현재 인터넷에 쓰여진 글은 대부분 무료입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웹툰, 뉴스, 리뷰 등을 보고 돈을 내 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런 질문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팀잇에 계신 분들은 남 좋은일에 자연스럽습니다. 아무리 작은 보팅이라도 그 자체가 남 좋은 일이 됩니다. 좋은 글을 봤을 때, 그냥 넘어갈 수 도 있지만 보팅을 하고, 댓글을 달아줍니다. 어떻게 이런 문화가 있을 수 있을까요? 이렇게 **나눔이 자연스러울 수 있는 이유**는 기존 가입자분들이 만들어놓은 **스팀잇의 환경**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이기적인 유전자'**에서는 문화도 유전자(gene)처럼 전달되고 진화된다는 의미로 밈(meme)이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가즈아~ ''같은 유행어, 유행하는 패션, 선행이나 악행등이 밈으로 전달되는 문화의 예시가 될 수 있겠습니다. 스팀잇에서는 바로 '나눔'이라는 문화가 보팅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 구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저는 스팀잇이 이렇게 느껴집니다!! 스팀잇이 메인에 내거는 문구는 **'생각의 가치'**입니다. 스팀잇에서 생각의 가치는 이용자들이 보팅을 통해 보상해줍니다. 이런 구조는 '나눔'이 자연스러워져야만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눔이 자연스럽지 않다면, 셀프보팅만 하게되어 '생각의 가치'가 보장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한 달간 스팀잇을 하면서 느낀점은 스팀잇 커뮤니티는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스팀잇 커뮤니티에 퍼져있는 '같이의 가치'는 뉴비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밈'의 형태로 계속 전달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생각의 가치'가 인정되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을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yanhan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