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에 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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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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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밋에 대한 짧은 생각...
안녕하세요 탄산에 취한 라이언입니다.

오늘은 본사 매니져 방문으로 회식을 하여
사이다를 1리터나 마셔서 헤롱되는 기분으로 글을 남깁니다.

(글 잘 못써요~ 비 전문가 입장에서 편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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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7-1.png](https://steemitimages.com/DQmXNnJTHD6741kZXaryYZjtaLdVwkB5emT6orRWNEwszwQ/170817-1.png)

위 책은 제가 한 때 열광한 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 '세스 고딘'이란 마케터에게 푹 빠져 지냈죠..
근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세월에 찌들어 내용이 생각이 안납니다.
그런데 이런 문구는 아직까지 생각이 나요.

길을 가고 있는데 저 멀리에
보라색 소들이 있는 거예요. 그것은 당신의 이목을 끌까요?

네! 물론이죠...(그런데 왜?)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이니깐요.
소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우리는 그 소를 바라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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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티밋을 처음 접하고 보랏빛 소가 떠올랐어요.
복지가 엄청난 나라... 저는 이런 나라를 본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고 (물론 시작점은 다를 수 있지만)
투자 없이도 즐길수 있어요.
그런데 보팅을 통해서 코인 선물도 주네요?

이런 서비스 언제 보신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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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겠죠? 아니 없을거예요...
그런데 최근 여러가지 문제가 이야기 되고 있어요.
이렇게 성숙된 토론 문화와 올바른 방향을 위한 고민들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 아쉬운게 있어요.
이렇게 본 적 없는 서비스를 우리는 기존 서비스와 잣대만을 가지고
판단하고 특정하려 한다는 것이죠.

물론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체가 우리 인간인 지라
흘러가는 방향은 비슷하게 흘러 갈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아직 어떤 가능성을 지닌지 알수도 없는 이 곳에서
규칙을 정해서 묶어 버리면요.

우리가 놀랄만한 아니 세상이 놀랄만한 서비스가 만들어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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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말입니다. 누가 봐도 아닌 것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 것은 막아야 해요... 그것을 막는 수단은 '깃발'을 만들어 놓았지요..
##### (제가 플랑이라서 모르는데 깃발도 파워 조정이 가능한가요? 저는 그렇다면 깃발이야 말로 파워 조절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 우리는 모두는 정상적인 사고를 갖은 사람이라고 가정을 해보자구요.
그런데 이 처음 보는 것들이 신기해서 어쩔줄 모르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거예요. (언제까지일지 모르겠지만)

그 시도들 중에 해서는 안될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우리가 모두 정상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의 집단이기 때문에
그리고 잘못됨을 표현하는 도구가 이미 주어졌기 때문에 그것은 막을 수 있어요.

셀봇을 금지한다? 스달깡도 금지한다? 봇 서비스들도 금지한다?

아니죠...
셀봇을 뭐하러 하냐, 스달깡을 뭐하러 하지? 봇 서비스를 왜 이용해?
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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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커뮤니티이 이런 멋진 자정작용을 제가 가입 한지 한 2달정도 되가는 것 같은데
멋지게 봐왔구요.. 실제로 멋져요...

그리고 실험적인 행보들이 KR커뮤니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고심하는 유저들이 많다는 것이겠죠?

자 그럼 어떠한 규칙이 생겼다고 해보죠..
그 규칙 KR에서만 통합니까?

다른 나라 사람들도 결국에 비슷한 서비스를 생각해 나가겠죠..
그리고 그들의 방식은 다를지도 몰라요.
우리가 금지한 것들을 그들은 용인하는 것도 있겠죠...

인터넷 서비스에 장벽이 있나요?... (뭐.. 언어의 장벽은 있네요..)
그럼 다른나라에서 발생한 그런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유져들은 어떻게 할까요???

KR보안관이 떠서 그 유져에게 규칙을 어겼으니 너 깃발 이래야 하나요?
그럼 아마 KR커뮤니티는 스티밋에서 고립된 자기만의 성에 갇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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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저 또한 불확실하고 불명확하기 때문이예요.
제가 옳고 그름을 100% 절대적으로 신과 같이 알 수 있다면 이런 글을 안쓰죠...

그런데 우리는 앞으로 들어올 무수히 많은 회원들이 있어요.
그들이 가입을 해서 너무 좋아서 자기 나름의 고민 끝에 우리가 지금 만들어 놓아서
금지 시킨 그런 일들이 반복 된다면 그것을 모르는 그 신규 유저는 어떤 기분일까요?

아니면 신규 가입시 팝업으로 하면 안될 것들, 해도 되는 것들이 모아지고 모아진
어떤 지침을 그들에게 숙지 시키는 작업들을 해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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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론을 못내리고 답답한 마음만 있지만
지금 열리는 토론의 장도 그냥 토론으로 여러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차원에서 끝나면 좋지 않을까 해요.
어떤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해서 그것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셀봇 잘못 된 것이죠.. 그런데요
셀봇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하고 살아야죠...
( 요 대목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도 있어서 부연설명 살짝 보태면 어떠한 사정이 있어 셀봇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

그럴때 우리는 그들을 금지 시키는 것이 아니라
셀봇 보다 더 나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고 접근해서 그 방법을 하게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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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쓰다 보니 어디서 어떻게 끝을 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쓰자니 계속 나올 것 같고 지금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
급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하는 사람도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만 받아들여주세요.
넌 잘못이다 이건아니다 하는 논쟁을 하긴 싫습니다. 아니요 전 못해요 아까 말했자나요 저도 아직 불확실 하다고...

(사실 비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런 큰 쟁점에서 내 목소리 하나 내는 것도.. 플랑이에겐 큰 부담이고 위험이라고 생각도 해요.
왜냐면 저는 이곳에서 즐겁고 오래 모두와 잘 지내고 싶거든요... 그런데 행여 생각이 달라서 라이언 넌 그렇게 안봤는데 이제 보니 아니네 하며 떠나실 분도 있을 것 같으니깐요... 뭐 저야 이 글을 쓰는 순간 그런 것은 감수 하겠다고 탄산에 헤롱 거리며 쓴거라 상관은 없지만... [아마도 내 글을 읽어 주는 분은 그래도 나에게 호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쓸 수 있던 것 같아요]

토론장이 열려도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많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탄산 기가 올라와서 저는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좋은 밤되세요~!
(제가 쓴 글중에 가장 길게 쓴것 같아요... 탄산이 이래 무서운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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