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드로잉] 영화 "위대한 쇼맨"을 통해 생각해볼 점들 - (Drawing - "The Greatest Show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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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HBD[무비 드로잉] 영화 "위대한 쇼맨"을 통해 생각해볼 점들 - (Drawing - "The Greatest Showman")
# 드로잉과 글로 남기는 영화 "위대한 쇼맨" 후기 안녕하세요 드로잉을 좋아하는 **연어책방(@salmonbooks)**입니다! 오늘의 드로잉은 제가 지난 주말에 본 영화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입니다. 영화를 보고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영화속 P.T. 바넘의 멋진 점에 대해서 오래된 엽서 그림과 감상평을 스티밋에 남겨서 생각해보고 싶어요. ^ ^  이건 제가 그리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에요. https://youtu.be/TpddBLQ35Y8 **※ 주의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감상평에 앞서서 영화 공식 채널의 ost - Never Enough를 먼저 소개합니다. 노래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ㅎㅎ https://youtu.be/fKEMBn_JdCE 저는 "위대한 쇼맨"을 보면서 몇가지 간단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P.T. 바넘은 영화에서 3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1. 자신만을 바라보는 아내와 가정(채리티 바넘)을 저버렸습니다. 그보다 큰 실수는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버는 이유, **매직(magic)같은 삶을 아내와 살고 싶었던 원래의 목적을 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혼자만의 마법같은 삶을 살며 가정을 잠시 잊었습니다. 2. 그렇게 그의 사업 파트너인 제니 린드와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지키지 못하고 잠시 선을 넘음으로써 순항중이던 사업에 차질을 불러옵니다. (**사업과 개인 감정을 분리하지 못함.**) 3. 사업의 무리한 확장으로 인해 그의 **사업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고, 결국 그의 서커스단에 파국을 불러옵니다. 이 부분은 영화의 오프닝의 분위기에서도 왠지 예감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이런 점에서 영감을 제공해주었습니다. 1. 그는 가난하게 자랐지만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모험가 기질**이 있었습니다. 은행을 속여가면서 거액을 대출받고 사업을 벌일만큼 그가 가진 마법같은 삶(magic)과 성공에 대한 열망이 컸습니다. 2. 물론 처음에는 정말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믿거나 말거나'같은 음산한 분위기의 박물관을 은행의 담보를 빌려서 사들이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곧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의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3. 당시 시대의 사람들은 아무도 생각하지 않고 심지어 원치도 않았던 **니치(niche)의 영역(서커스)을 발견**했습니다. 마치 원피스 만화에 나오는 선장처럼 그의 단원들을 모집하면서 말이지요. 4. 세상에서 낙오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섭외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딱딱하게 말해서, 쓰임새를 발견했습니다.) 설득하는 수완이 좋았습니다. **"왜 나를 필요로 하는가"에 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5. 특이한 사람들을 그의 서커스단으로 섭외한 다음 **"브랜딩화" 시키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그 전까지 손가락질 당하며 살던 사람들은 P.T. 바넘에 의해 재능을 발견하고 개개인마다의 장점을 부각시킨 "다수의 1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6. 마지막으로, 그는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마치 해고되었다가 다시 영입되어 애플을 살려내고, 죽음으로써 물러난 스티브 잡스처럼 P.T. 바넘은 그의 서커스단과 단원들을 진정으로 사랑했으며 폐허에서 다시 처음부터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적으로 복구해놓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 세대로의 인수인계를 마치고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쇼맨" P.T. 바넘에 대해 미국사적인 관점에서 알고 싶으신 분은 [네이버캐스트 주제가 있는 미국사 - 대중은 속기 위해 태어났나?](http://bit.ly/2DYj0bS)를 읽어보세요. ^ ^ 그리고 오늘로서, 팔로워가 아닌 "팔로우"가 100명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앞으로도 많은 스티미언님들을 팔로우 하겠습니다. *** 연어책방은 행복이라는 본능을 추구하며 강으로 돌아오기 위해 애쓰는 연어들을 위한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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