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큰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kr-mindfulness·@seoinse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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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남 다리시는 창산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귀를 닮은 얼하이 호수가 있습니다. 다리시내도 요즘 번화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시끄럽습니다. 밤 늦께 까지 울리는 클럽 음악이 소음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문화를 처음 이곳에 전파한 게 한국분이라 하더군요. 한국의 유흥문화가 다리시에도 들어온 거죠. 쩝. 아침에 일어나면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창산이 깨어나는 소리입니다. 높은 창산의 바로 앞에 다리 시내가 있기 때문에 창산이 깨어나는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게, 그리고 몇몇이 시작하던 아침 노래는 시간이 지날 수록 합창이 됩니다. 산이 깨어날 수록 마음도 살아납니다. 다리시에서 만났던 백족 분이 말씀이 생각납니다. '저희는 마음을 부드럽게 쓰는 걸 좋아합니다. 왜냐면 창산과 얼하이 호수가 우리를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大音希聲, 큰 소리는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