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챙김] 라거의 청량감과 에일의 풍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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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챙김] 라거의 청량감과 에일의 풍미
![IMG_9937.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cRMRgqzt6FmYScRjzV2a7994KBwcVnqfnmZPLiVyvxf4/IMG_9937.PNG)
<center>[술잔을 들고 있는 여인상]</center>


 라거맥주와 에일맥주의 맛 차이는 청량함과 풍미에 있습니다. 라거는 청량함이 있습니다. 목젖을 만족시켜 줍니다. 혀가 아니라 말이죠. 좁은 의미에서 미각을 혀와 코가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한다면, 시원한 청량함은 맛과는 별개입니다. 목젖에는 청량함을 감지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즉 라거의 청량감은 목젖으로 느끼는 거지 혀와 코로 느끼는 건 아닙니다.

라거의 청량함도 좋지만,  더 좋아하는 건 에일의 풍미입니다. 그건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청량감은 너무 직물적이고 하나의 기준에 가깝습니다. 복합적이지 않습니다. 반면 풍미는 다릅니다. 마실 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이 나기 때문입니다. 

라거맥주보다 높은 온도에서 발효해서 그런지, 여러 풍미가 느껴집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느낍니다. 맛에 대한 기억과 미생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개 복합적인 과일향, 견과류 혹은 구운 토스트와 홉, 꽃향, 허브 향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성은 라거의 청량감보다는 에일의 풍미에서 더 어울립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삶도 편안해 지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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