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챙김] D u like Chimay?

View this thread on: d.buzz | hive.blog | peakd.com | ecency.com
·@seoinseock·
0.000 HBD
[맥주챙김] D u like Chimay?
![IMG_9940.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QPH99JwjTB6rbF5kudnTPCL59Tq9Ecsha9ZbHAHUu6Nb/IMG_9940.PNG)

위 그림은 신석기 시대의 그림입니다. 타실리나르제르Tassili n'Ajjer의 암벽화라고 해요. 가만히 보면, 가운데 통을 두고 빨대로 빨아 먹습니다. 술이라고 합니다. 그림이 요즘 보는 만화 같기도 하고 재밌죠? 그들을 동물들이 보고 있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술 고고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인류가 정착하게 된 것은 술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술은 효모가 다른 세균을 없애기 위해 발효시 만드는 에탄올을 때문에 생깁니다. 발효에는 시간이 걸리겠죠. 그 시간때문에 정착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면 기분도 좋아지니깐 공동체를 형성하는데도 도움을 줬을 것 같습니다. 술과 정착, 인과관계는 없겠지만 강한 상관관계가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가요. 

제가 좋으하는 맥주는 테라피스트 계열입니다. 상면발효한 에일맥주인데, 수도원 맥주라고 합니다. 수도원에서 참 많은 것들을 했는데요, 그들은 글을 알았기 때문에 책을 남겼습니다. 또한 그들은 농사를 졌고, 그 농사품으로 술을 만들었습니다. 고난주간에 하는 단식기도에서 다른 식품은 안되었는데, 술은 액채였거든요. 마실 수 있는 액체는 단식 기간에도 허용되었기 때문에 술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Chimays.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T5bQ9Be2vRxrp8qXt3YjvwKKTxF5Pgyq1wLhJjE1JMi3/Chimays.jpg)

오늘 마신 테라피스트 맥주는 시메이Chimay입니다. 맥주문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벨기에서 나온 수도원 맥주입니다. 레드, 화이트, 블루, 골드가 있는데, 전 화이트를 마셨습니다. 저는 도수가 높은 건 별로입니다. 좀더 낮은 골드는 구할 수 없어서 화이트를 마셨습니다. 그래도 8도니 제법 높습니다. 우선 맥아의 구운 풍미가 납니다. 이걸 마이야르 반응때문에 생기는 거라고 합니다. 토스트 구울 때 나는 향미와 비슷한 향이 나는 겁니다.  물의 위에서 발효시키는 상면발효이기 때문에 과일향이 납니다. 저온발효시키는 라거는 청량감이 많이 나죠. 그러나 에일맥주는 상면발효때문에 더 복합적인 향미가 납니다. 홉의 쓴맛부터 과일의 복합적인 향미까지 납니다. 허브향도 느껴지는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덮다고 하더군요. 저는 사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더위를 타지 않습니다. 더울 때도 시원함을 느낍니다. 뜨거운 태양이 저는 시원하게 느껴지니깐요. 맥주를 마셔서 그런가 봅니다. ^^ 쾌적한 연휴 마무리 되시길 바래요.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