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에서의 한가로운 정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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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aphim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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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에서의 한가로운 정오를...
미세먼지는 심하지만 날씨는 전형적인 따스한 가을 날씨입니다.

따뜻한 커피한잔과 함께 우아한 큐레이션을 꿈꾸며 스타벅스로 직행 여유로운 정오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https://cdn.steemitimages.com/DQmTBeE5wUbvYt69Qj1XXCNmzUPRDnhfcuSRTAR97mu4R7s/image.png)

강남 주요 도로를 걷다보면 길에 밟히는 것이 스타벅스임을 잘 아실 듯 합니다.
몇년간의 폭발적 성장세를 보인 후 그 성장의 정점에 설 것 같던 스타벅스의 기세가 아직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https://cdn.steemitimages.com/DQmbjdP9DqwKp2hRdTz8nTr6fNNwfBzpktgXT1S6RWLvbsJ/image.png)

![](https://cdn.steemitimages.com/DQmNZXciBV241g6gTuvDupqWBphYPbfqyQHyCu7a2R3EXcc/image.png)

하지만, 주가 그래프를 보면 어느덧 고점을 지나 정체기 혹은 안정기로 들어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cdn.steemitimages.com/DQmQAxJKCrYfEuuRfGVEs4BBXYpaqUYvmHEtNYn9FpNmKWo/image.png)

60% 부근에서 살까말까 한참 고민하다 사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후회하였으나, 어느덧 고점인 100$를 찍고 83$ 언저리까지 내려와 있는 상태네요.

매장에서 느끼는 스타벅스의 성장세와 사람들의 선호도는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연령층 또한 엄마의 품에 안겨 온 혹은 유모차에 실려온 유아,아동을 비롯하여 머리 희끗희끗하신 어르신들까지 점점 더 다양한 연령층이 스벅의 문화에 흠뻑 젖어드는 것 같습니다.

20대의 젊은 직장 동료에게 스타벅스가 왜 잘되는것 같으냐?고 질문하였으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이 잘되는 서비스의 궁극적인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딱히 왜 잘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몇가지 장점은 뚜렷한 것 같고, 사람들은 마법에 홀린 듯 또다시 서비스를 찾고 각자의 여유로운 시간을 그 공간에 묻혀 보내고 있습니다.
얕은 생각으로 스타벅스 흥행의 비결을 생각해 보는 우를 범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우리는 늘 그러한 따뜻한 커피의 향이 피어오르고, 
웅성웅성 조곤조곤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관찰되는 동네 사랑방 같은곳,
아침과 점심과 저녁 내내 브런치나 크로와상이나 케이크나 샌드위치 같은 적당한 먹을거리를 눈치보지 않고 주문할 수 있는곳,
편하고 드넓은 테이블과 전원소켓이 있어 언제든 눈치보지 않고 업무와 사색과 잡담을 함께 할 수 있는 곳
그런 곳을 늘 그리고 꿈꿔 왔을 법 합니다.

저는 오늘 이곳 스타벅스에 앉아 그런 내 이웃같은, 형제같은, 동료같은 사람들의 숨결과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이 가을이 더욱 포근하게 익어가는 느낌을 느껴봅니다.

오늘도 편안한 주말과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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