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사사로운 일상에서의 변화. (•̀ᴗ•́)و
kr·@sinnanda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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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다입니다. (•̀ᴗ•́)و 오늘 드디어 석사학위 논문을 통과 받고 이제 이년 반의 대학원 생활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병원 수련 준비를 시작해야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눈앞에 닥친 것들이 워낙 중요하고 급박하며 어려운 일이었던지라 그동안은 일상의 많은 것들을 포기하며 살았습니다. 집에 설거지를 미루어둔다거나 책상 여기저기에 읽지 않는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둔다던가 여전히 겨울 코트를 방 한구석에 걸어두었다던가 친구들의 안부를 살피지 않는다던가 하는 것들말입니다. 열거하면 끝도 없습니다. 사사롭다 말할 수 있지만 군데군데 많은 것들이 끊임없이 결핍된 일상을 벅차게 살아왔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제 어찌되었건 졸업의 문제는 해결하였으니 좀 더 자신이나 주위의 것을 돌보아보려고 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들부터 변화시켜보려고 해요. 무엇에 주의를 좀 기울여볼까 하다가, 허리를 펴고 다니는 일을 첫 번째 사소한 변화로 꼽았습니다. 허리를 펴고 다니는 일은 제게 사소하지만 중대한 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눈치가 빠르기도 하고, 눈치를 잘 살피는 편이기도 합니다. 초점이 저 자신에게 부족하게 맞추어져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초점이 많이 가있는 편 같아요. 이런 성향은 어렸을때도 다르지 않아서 제 굽은 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렸을때부터 늘! 키가 컸던터라 교실에 앉아있으면 뒤에 앉은 친구들이 저 때문에 칠판이 보이지 않을까봐 염려되어 많이 움츠리고 있었던 기억이 나요.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서 또 그렇게 오래도록 움츠린채로 앉아있었겠지요. 사람들과 다니면 꼭! 누군가는! 심지어 저희 교수님 마저 "신난다야 허리를 좀 펴라"라고 말씀을 해주시는데요. 얼마전까지 제 허리가 그렇게까지 굽어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8ㅅ8..... 사진을 보고 정말 충격받았어요. 워낙 굽어있어 허리를 쫙 피면 숨 쉬는 게 불편하기까지 합니다. 장기에도 변형이 온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논문에 둘 신경을 거두어올 수 있으니 그걸 자세교정에 힘써보려고 합니다. 허리를 펴고 다니는 일이 말이 쉬워보이지만 걸음걸이부터 숨을 쉬는 버릇까지 몽땅 신경쓰며 변화를 주어야 하는 일이라 생각보다 잘 되지 않습니다 8ㅅ8 하지만 이번 여름은 꼭 반듯한 허리를 갖고 싶어요. 그 뒤에는 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볼 수 있겠지요. 정리정돈을 잘 하는 것으로 다음 목표를 잡고 싶은데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선가 제가 또 굽은 허리를 하고 다닌다면 등짝이라도 때려주시길 바랍니다. 밋업 때마다 잘 살펴보아주세요 (•̀ᴗ•́)و 마지막으로 포즈가 훌륭한 멋쟁이 사진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포즈가 아니라 그냥 굽은 저의 허리였음을 오늘에야 깨닫게 된 사진을 투척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모르고 보면 여전히 멋쟁이 사진! (•̀ᴗ•́)و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 잠들기 전에 곰곰 나는 소소하게 무얼 바꾸어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면 잠이 잘 올 것 같습니다. 신난다였습니다 (•̀ᴗ•́)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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