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미이라
kr-gazua·@soo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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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미이라 1899년 플린더스 페트리 (Flinders Petrie)는 아비도스에 위치하고 있는 제1왕조 파라오 제르(Djer, 기원전 3000년 경)의 무덤에서 팔 하나를 발견합니다. 요골과 척골만 남아 있는 이 팔은 여러겹의 린넨으로 쌓여져 있었습니다. 팔에는 금, 터키석, 자수성 등으로 만들어진 팔찌들이 채워져있었는데, 이러한 정황은 이 팔이 무덤의 주인인 파라오 제르의 팔임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오늘날까지 이집트에서 확인된 인공적으로 미이라화된 신체들 가운데에 가장 이른 시기의 것입니다. 그런데 이후, 대충 1910-20년경 카이로 이집트 박물관의 큐레이터였던 독일인 이집트학자 에밀 부르흐(Emile Brugsch)는 팔찌만 남겨두고 팔은 내다버리는 어리석은 짓을 지절렀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팔찌들은 카이로 박물관에서 잘 전시되고 있지만 파라오의 팔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